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 "'국산' 어필은 한계…본원적 경쟁력 키우겠다"

송혜리 기자 2024. 5. 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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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파트너 생태계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B2B2C(기업간소비자간거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 대표는 "KT클라우드는 B2B2C 사업모델을 지향하며, 이를 위해 파트너와 함께 업계 전반을 함께 키우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파트너가 저희를 찾도록 해야 하는데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품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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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 서밋 2024'로 첫 대외 행보…품질·파트너십 강조
"AX 리딩하는 국내 대표 CSP 되겠다…파트너사 사업 혁신·성공 지원"
최지웅 KT클라우가 대표는 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 2024'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송혜리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파트너 생태계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B2B2C(기업간소비자간거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 2024'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KT클라우드는 기업들에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등 인프라를 제공하는 업의 본질에 집중하면서도 파트너 생태계를 조성해 최종 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를 제시했다.

이날 행사 참석은 최지웅 대표가 지난 3월 KT클라우드 사령탑을 맡은 이후 첫 대외 행보다. 최지웅 대표는 오픈소스컨설팅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으로, 클라우드·마이그레이션(서비스이전) 컨설팅, 자바 프레임워크 개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품질성능평가시험(BMT)·개념검증(PoC) 분야 전문가다.

'국산 클라우드' 마케팅은 한계 있을 것…본원적 경쟁력과 파트너십에 집중

최 대표는 "KT클라우드는 B2B2C 사업모델을 지향하며, 이를 위해 파트너와 함께 업계 전반을 함께 키우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파트너가 저희를 찾도록 해야 하는데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품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서비스인 클라우드 품질 강화에 중점을 두고 올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시장을 바라볼 때도 결국 저희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이 담보되지 않으면 (외산이)밀고 들어왔을 때 사실 막기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라며 "'K-클라우드로 어필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사업 전략으로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구축 보단 파트너십을 꼽았다.

그는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인프라를 제공하는 형태를 기본으로 한다"면서 "AI를 위한 고집적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를 제공하고, 파트너십을 통해 상생비즈니스 형태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KT클라우드가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든다'란 것과는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AX 리딩하는 국내 대표 CSP 도약"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은 회사의 사업 전략과 핵심 기술을 공유하는 고객사·협력사 초청 행사다.

올해는 'AICT 포 올 비즈니스 위드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AICT for all Business with Cloud·IDC)'라는 슬로건으로 AI, 클라우드, IDC 분야의 산업 동향과 전략, 기술 중심의 서비스 구현·고객 경험 사례를 소개했다.

AICT는 통신 역량에 IT와 AI를 더해 IT 관련 전 산업군에서 AI적용을 확대하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가 되겠다는 KT의 새로운 성장 전략이다.

행사에선 3개의 키노트와 30개의 전문가 발표 세션, 파트너사 전시 등을 진행했다. 최지웅 대표의 환영사와 키노트를 시작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정보화사업혁신TF장 권헌영 위원(고려대 교수), KT KT컨설팅그룹장 정우진 전무의 키노트가 이어졌다.

최지웅 대표는 AI전환(AX)가 가져온 변화에 대해 발표를 했다. AI 수요와 고객의 필요에 맞춰 비용 절감을 위한 상품들을 소개하고 AMD, 리벨리온 등 파트너사 협력 현황과 해외 구축 사례를 언급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공공, 금융, 엔터프라이즈 등 각 분야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본격화에 따른 기술과 향후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IDC 분야로는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고집적, 고효율 인프라 신기술과 운영 효율화 방안을 설명했다.


최 대표는 "KT클라우드는 AI, 클라우드, IDC 각각의 사업 영역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AX를 리딩하는 국내 대표 CSP로서 고객사와 파트너사의 사업 혁신과 성공 과정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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