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강남 퇴근길 혼잡 완화 위해 광역버스 노선 일부 조정

이광열 2024. 5. 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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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버스의 정류장과 노선이 일부 조정돼 퇴근 시간대 서울 도심 혼잡이 완화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지자체는 오늘(2일) 서울 명동과 강남 등지의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을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신분당선 강남역(중)' 정류장 앞 뒤 하행 중앙버스 전용차로에 버스들이 밀집되는 현상을 풀기 위해, 다음 달 29일부터 5개 노선을 오후 시간대에 역방향으로 전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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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버스의 정류장과 노선이 일부 조정돼 퇴근 시간대 서울 도심 혼잡이 완화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지자체는 오늘(2일) 서울 명동과 강남 등지의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을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명동의 경우 '명동 입구'와 '남대문세무서(중)' 정류장 부근의 혼잡을 풀기 위해 9003번(성남)과 9300번(성남) 두 개 노선의 회차 경로를 다음 달 29일부터 기존 남산 1호 터널에서 남산 남단 소월길로 조정합니다.

'남대문세무서(중)' 정류장에 정차하던 노선 중 4108번과 M4108번, M4130번 등 11개 노선은 바로 옆 가로변에 '명동성당' 정류장을 신설해 오는 16일부터 이곳에 정차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광역버스가 몰리던 기존 도로와 정류장의 부하가 완화되고 운행 소요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광역버스의 30%가 몰려 있는 강남 일대에서는 중앙버스전용차로의 밀집도를 낮추는 조치가 적용됩니다.

우선 '신분당선 강남역(중)' 정류장 앞 뒤 하행 중앙버스 전용차로에 버스들이 밀집되는 현상을 풀기 위해, 다음 달 29일부터 5개 노선을 오후 시간대에 역방향으로 전환합니다.

대상은 1560번, 5001번, 5001-1번, 5002B번, 5003번 버스입니다.

대광위는 이를 통해 강남에서 용인으로 퇴근하는 경우 소요시간이 12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한, 역시 다음 달 29일부터 15개 노선에 대해 중앙 차로 대신 가로변 차로를 운행하도록 조정합니다.

양재에서 회차해 강남대로를 왕복으로 운행하는 3100번(포천), 9500번, 9501번 등 9개 노선은 강남대로 하행구간에서 하차 승객만 있는 점을 고려해 '2호선 강남역(중)' 정류장부터 가로변으로 전환합니다.

M4403번, 4403번, 1551번 등 6개 노선도 '신분당선 강남역(중)' 정류장 대신 '래미안아파트·파이낸셜뉴스' 정류장 등 가로변에 정차하도록 조정됩니다.

이렇게 되면 혼잡 시간대 시간당 버스 통행량이 '신분당선 강남역(중)' 정류장은 198대에서 145대로, '뱅뱅사거리(중)'의 버스 통행량은 225대에서 193대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대광위는 내다봤습니다.

대광위는 지난해 8월부터 대한교통학회 연구용역을 토대로 '수도권 광역버스 협의체'에서 광역 버스 노선 조정안을 논의하고 조율해 이 같은 조정안을 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광위는 특히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분석을 토대로 설계했다며, 시행 초기 이용객들의 혼선이 있을 수 있는만큼 꼼꼼한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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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the12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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