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빠진 PSG… 도르트문트에 0-1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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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을 패배로 시작했다.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은 PSG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올 시즌 첫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PSG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에서 도르트문트를 2차례 상대했는데, 당시엔 PSG가 1승 1무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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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무득점 패배 충격
ESPN “음바페 전반에 힘못써”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을 패배로 시작했다.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은 PSG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올 시즌 첫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PSG는 2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4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0-1로 졌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PSG가 골을 넣지 못하고 패한 건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처음이다. PSG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에서 도르트문트를 2차례 상대했는데, 당시엔 PSG가 1승 1무로 앞섰다. PSG가 결승에 오르기 위해선 오는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2골 차로 이겨야 한다.
PSG의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이강인은 출전을 위해 몸을 달궜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PSG는 점유율에서 54%-46%, 슈팅에서 14-12개로 앞섰으나 유효 슈팅에선 3-4개로 밀렸다.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다는 뜻.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음바페가 전반전에 거의 무력화됐다”고 평했다. 전반 36분 선제 실점 이후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을 이강인의 정확한 패스가 그리웠으나,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 PSG는 이날 단 2명의 선수만 교체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승리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을 확보했다. 현재 32개 팀이 본선에 출전하는 챔피언스리그는 다음 시즌부터 36개 구단 체제로 바뀐다. 이에 따라 이전 5시즌의 UEFA 계수 랭킹 1∼5위 협회에서 4개 팀씩이 챔피언스리그에 오르고, 특별히 올 시즌 UEFA 계수 랭킹 1∼2위에 1개 구단씩을 추가 배정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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