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토트넘 UCL 못 갈 가능성↑, 도르트문트 승리의 나비효과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 후반 43분 팀의 3번째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손흥민은 리그 13호 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뉴시스/AP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 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리그 16호를 기록했고 팀은 2-3으로 패했다. 사진┃뉴시스/AP

[STN뉴스] 이형주 기자 = 나비효과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BVB 스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토너먼트 4강 1차전 파리 생제르망 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도르트문트의 승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나비효과를 가져왔다. EPL 5위 팀의 차기 시즌 UCL 진출이 좌절됐기 때문이다.

차기 시즌부터 UCL이 확대된다. 참가 팀이 기존 32개 팀에서 36개 팀으로 늘어난다. 이에 추가된 4장 중 2장을 올 시즌 UEFA 주관대회 성적 상위 2개 리그 5위 팀에 분배할 예정이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UEFA 컨퍼런스리그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가 약진하며 이미 추가 티켓을 확보했다. 나머지는 분데스리가와 EPL의 대결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탈락해 상황은 분데스리가가 유리했다. EPL의 마지막 희망은 UEFA 컨퍼런스리그에서 아스톤 빌라가 우승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FC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UEFA 유로파리그에서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부진하는 것 뿐이었다. 하지만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4강 첫 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둠에 따라 마지막 가능성조차 사라졌다.

FC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승골을 뽑아낸 직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모습. 사진┃뉴시스/AP

이로 인해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팀은 토트넘 홋스퍼로 보인다. 현재 토트넘은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4위 빌라에 승점 7점 차로 밀려 있다. 남은 5경기에서 이를 뒤집지 못하면 UEFA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로 향하게 됐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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