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고령 보이스피싱 피해자에 대출·예금 우대금리

김성훈 기자 2024. 5. 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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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이달부터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취약계층에 예금·대출금리를 우대해주는 금융지원에 나섭니다. 

우리은행은 오늘(2일) 오전 '알고도 당한다? 선 넘는 보이스피싱, 내 가족을 지키는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예방 대책·응급조치를 안내하고 우리은행의 피해 지원 정책 등을 소개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이달부터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60대 이상 취약계층에게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각각 최대 1.5%p 우대해주는 금융지원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60대 이상, 연소득 2천만원 이하, 피해 발생 시점에 대출과 정기 예적금을 보유한 개인 고객이다.

대출잔액 3천만원 이하에 인하 적용일로부터 1년간 지원됩니다.

예금금리 지원은 정기예금 잔액, 적금 계약액 1천만원 이하에 적용됩니다. 

또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70대 이상 고령층을 위한 전용 상담채널을 설치하고 피해 발생시 행정절차를 돕습니다. 

연소득 2천만원 이하 독거 어르신이라면 우리은행 직원이 직접 경찰 신고와 피해구제 신청 등 행정절차를 현장에서 대행합니다. 

앞서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무료 가입 지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우리WON뱅킹 모바일 앱을 설치하고 보이스피싱 방지앱 '싹다잡아' 또는 전자금융사기예방서비스를 설치한 뒤 영업점에서 보상보험을 신청하면 됩니다. 

보이스피싱 취약계층인 20대와 50대 이상은 '싹다잡아'만 설치하고 영업점에 방문해도 됩니다. 

보상한도는 1인당 300만원입니다. 

정현옥 우리은행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부행장은 "우리은행이 보이스피싱 예방, 금융소비자보호 1등 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 및 유관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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