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으로 나간 늘봄학교...거점센터에서 악기 배우고 반려견 산책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2024. 5. 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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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늘봄학교' 전면 도입을 앞두고 서울시가 조기 안착을 위해 나선다.

서울시는 시가 보유한 학교 밖 돌봄 인프라인 '구로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활용한 '학교 밖 늘봄학교'를 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구로 거점센터에서 시작하는 '학교 밖 늘봄학교'는 인근에 있는 오류남초등학교와 매봉초등학교 2개 학교의 1학년 아동들이 방과 후 구로 거점센터로 이동해서 요일별로 다양한 늘봄교실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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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첫 ‘학교 밖 늘봄학교’
구로구 우리동네키움센터서 운영
코딩·드럼·클라이밍 등 수업
구로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진행하는 늘봄학교 프로그램인 안내견 체험 프로그램. <자료 = 서울시>
오는 9월 ‘늘봄학교’ 전면 도입을 앞두고 서울시가 조기 안착을 위해 나선다. 서울시는 시가 보유한 학교 밖 돌봄 인프라인 ‘구로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활용한 ‘학교 밖 늘봄학교’를 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보유한 돌봄자원과 일선 학교 현장을 직접 연계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시도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자원연계로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국가 돌봄사업이다. 올해는 초1 대상으로 희망하는 초등학생 누구나 두 시간의 늘봄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이날부터 구로 거점센터에서 시작하는 ‘학교 밖 늘봄학교’는 인근에 있는 오류남초등학교와 매봉초등학교 2개 학교의 1학년 아동들이 방과 후 구로 거점센터로 이동해서 요일별로 다양한 늘봄교실에 참여하게 된다. 올해는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겨울방학까지 주5일 동안 진행한다. 늘봄학교 프로그램은 학부모와 아동,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코딩(과학), 클라이밍(체육), 드럼 연주(음악)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늘봄학교 첫날인 2일에는 구로 거점센터 특화 프로그램인 ‘함께 하멍, 더 사랑스럽개’를 진행했다. 학생들이 직접 몰티즈, 푸들 등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동물 감수성을 키운다.

5월 기준으로 서울에 소재하는 150개교가 늘봄학교로 지정됐으며 2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는 565개 모든 초등학교에서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학교에서 거점센터까지 차량 이동과 프로그램 운영 시 안전 담당 선생님과 센터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한다. 또 프로그램 강사의 범죄경력을 조회해 학부모들이 걱정 없이 아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번 ‘학교 밖 늘봄학교’를 계기로 시 전역에 늘봄학교가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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