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핵심 부서 인력 최소 200명 해고… 조직 개편 박차

김효선 기자 2024. 5. 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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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핵심 부서 인력을 최소 200명 해고했다고 CNBC 방송이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해고된 직군의 인력은 멕시코와 인도에서 충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내부 문서를 검토한 결과, 구글은 멕시코와 인도에 이 부서를 배치해 현지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온라인 광고 시장 침체에 따라 전체 인력의 6%에 해당하는 1만2000명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감원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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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핵심 부서 인력을 최소 200명 해고했다고 CNBC 방송이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해고된 직군의 인력은 멕시코와 인도에서 충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글은 올해 1월에도 1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어 조직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글 로고. /로이터

CNBC 방송에 따르면 구글 개발자 에코시스템의 아심 후사인 부사장은 지난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해당 사실을 알렸다. 해고 인력 중 최소 50명은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 본사의 엔지니어링 인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내부 문서를 검토한 결과, 구글은 멕시코와 인도에 이 부서를 배치해 현지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글의 핵심 부서는 회사 주력 제품의 기술적 기반을 구축하고 사용자의 온라인 안전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여기에는 정보 기술,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선 개발, 기술 인프라, 보안, 앱 플랫폼, 개발자 및 엔지니어링 기술 부서가 포함된다.

후사인 부사장은 “이는 올해 개발자 팀에 계획된 가장 큰 감원”이라며 “우리는 현재의 글로벌 입지를 유지하고 고성장하는 지역에 인력을 확충해 파트너 및 개발자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종류의 발표는 많은 사람에게 불확실함과 좌절감을 안겨줄 수 있다”면서 “다만 이런 변화는 우리의 더 넓은 목표 달성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온라인 광고 시장 침체에 따라 전체 인력의 6%에 해당하는 1만2000명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감원을 진행해 왔다. 최근 디지털 광고가 회복됐지만, 알파벳은 올해 들어서도 여러 부서의 인력을 해고했다. 올해 1월 구글은 기술직과 광고직 직원 1000명 이상을 해고했으며 유튜브 직원도 100명 이상 줄였다.

한편, 구글은 최근 ‘이스라엘 정부에 클라우드를 제공하기로 한 계약을 취소하라’며 사내 시위에 참석한 직원들 50명 이상을 해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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