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첫 '학교밖 늘봄학교' 운영…시 돌봄-현장 연계

김기훈 2024. 5. 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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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공백을 메우고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늘봄학교'의 9월 전면 도입을 앞두고 서울시가 '학교 밖 늘봄학교' 모델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시가 보유한 학교 밖 돌봄 인프라인 구로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활용한 '학교 밖 늘봄학교'를 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첫 운영을 계기로 학교 현장의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나머지 5개 거점형 키움센터(노원·동작·종로·성북·양천)로 학교 밖 늘봄학교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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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활용…9월 전면도입 늘봄학교 조기 안착 지원
오세훈 시장-조희연 교육감, '칸막이 없는 협업' 공감…5개 거점센터로 확대
서울시, '학교 밖 늘봄학교' 운영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돌봄 공백을 메우고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늘봄학교'의 9월 전면 도입을 앞두고 서울시가 '학교 밖 늘봄학교' 모델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시가 보유한 학교 밖 돌봄 인프라인 구로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활용한 '학교 밖 늘봄학교'를 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가 가진 돌봄자원과 일선 학교 현장을 직접 연계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시도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해 다양한 늘봄교실(기존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로,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다.

도입 2년차인 올해는 초1 대상으로 희망하는 초등학생 누구나 2시간의 늘봄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전면 실시한다.

정부는 돌봄 공백 해소와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통해 궁극적으로 저출생을 해결할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보고 늘봄학교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서울의 경우 현재 150개교가 지정됐으며 2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565개 모든 초등학교에서 전면 시행된다.

학교 밖 늘봄학교는 늘봄학교 조기 안착을 위해 서울시와 시교육청 간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오세훈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 간의 공감대에서 비롯됐다.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이 취지인 만큼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칸막이 없는 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학교 밖 늘봄학교는 구로 거점센터 인근에 있는 오류남·매봉초등학교 2개 학교의 1학년 아동들이 참여한다.

올해는 희망하는 1학년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겨울방학까지 주5일 동안 진행한다.

시는 아동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각별한 신경을 썼다.

학교에서 거점센터까지 차량 이동과 프로그램 운영 때 안전 담당 선생님과 센터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된다.

프로그램 강사 범죄경력(성범죄 및 아동학대) 조회로 학부모가 걱정 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첫 운영을 계기로 학교 현장의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나머지 5개 거점형 키움센터(노원·동작·종로·성북·양천)로 학교 밖 늘봄학교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2학기 늘봄학교 전면시행을 앞두고 학교 현장의 다양한 수요에 즉각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난 3월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전담팀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학교 밖 늘봄학교를 계기로 시 전역에 늘봄학교가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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