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종 경기부터 공연·드론쇼까지.."내달 1~2일 한강 놀러오세요"

김지현 기자 2024. 5. 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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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심인 한강에서 이틀간 쉬엄쉬엄 '수영하고', '자전거 타고', '달리는' 말 그대로 한강을 '흠뻑' 즐길 수 있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내달 1~2일 양일간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서울 밤하늘을 드론으로 수놓는 '한강 드론라이트 쇼'와 한강의 밤을 즐길 수 있는 '무소음 디제잉 파티'도 각각 내달 1일과 2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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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개최…수영, 자전거, 달리기로 구성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의 중심인 한강에서 이틀간 쉬엄쉬엄 '수영하고', '자전거 타고', '달리는' 말 그대로 한강을 '흠뻑' 즐길 수 있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내달 1~2일 양일간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순위를 겨루는 대회가 아닌 이틀 동안 서울 도심의 정취를 느끼며 한강에서 수영하고, 자전거 타고, 강변을 달리는 시민참여형 축제라는 점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기획한 것이기도 하다.
수영·자전거·달리기 '나만의 속도로 완주'
지난해 한강에서 열린 아쿠아슬론대회 /사진제공=서울시
먼저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는 각자의 체력 수준에 따라 코스를 선택해 이틀간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수영 △자전거 △달리기 3가지 종목을 완주하는 프로그램이다. 1만명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코스로는 △쉬엄쉬엄 초급자(15K) 코스와 철인 3종 동호인과 유경험자가 참여하는 △쉬엄쉬엄 상급자(31K) 두 가지로 나뉜다. 완주시 종목별 메달을 수여하는데, 3개의 종목별 메달이 모이면 1개의 완전체 메달이 완성되는 식이다.

'수영' 종목은 300m(안심생존수영교육지원센터 왕복), 1㎞(잠실 수중보 남단~잠실 수중보 북단) 코스로 구성된다. 오리발을 끼든 튜브를 타든 상관 없다. '자전거' 종목은 10㎞(뚝섬한강공원~중랑천교~용비교 아래 쉼터 반환)와 20㎞(뚝섬한강공원~중랑천교~용비교~반포대교 반환) 두 코스로 이뤄진다.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1300대를 비치했고, 세발자전거, 아동용 균형 자전거 등도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달리기' 종목은 5㎞(뚝섬한강공원~올림픽대교 반환)와 10㎞(뚝섬한강공원~올림픽대교~광진정보도서관 인근 반환) 두 코스다. 달리기 종목 또한 걷거나 뛰는 것은 물론 잠시 쉬어도 된다. 유아차를 끌고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네이버에서 예약하면 된다. 지난달 23일부터 접수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라이브 공연·요가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도 마련
/사진제공=서울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FUN 체험존'도 세 개 구역에서 운영된다. 먼저 'A구역(자양역~야외수영장 주변)'에선 △서울시민체력장 △한강운동회 △초대형 물놀이장 '챌린지바운스' △서울 브랜드 및 손목닥터 9988 홍보존 등이 마련된다.

'B구역(음악분수~장미원)'에선 △한강풀멍타임(정원명상) △가족 테라리움 만들기(가드닝) △구석구석 라이브 공연 △한강 요가 등이 진행된다. 'C구역(축구장~자연학습장)'에선 어린이 동반가족과 철인 3종경기 입문자를 위한 '맛보기 체험존'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뚝섬한강공원 자연학습장에선 추억의 보물찾기 행사도 열린다.

저녁엔 '한강 쉬엄쉬엄 나이트'를 만날 수 있다. 음악분수 메인무대에선 국악, 오페라, 성악 등의 공연과 시 대표 비보이단인 '소울번즈'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댄스스포츠, 에어로빅 등을 배워보고 힙합·EDM 음악에 맞춰 공연하는 행사도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서울 밤하늘을 드론으로 수놓는 '한강 드론라이트 쇼'와 한강의 밤을 즐길 수 있는 '무소음 디제잉 파티'도 각각 내달 1일과 2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시민들이 한강에서 부담없이 힐링하고 여유를 즐길 기회를 마련해야겠단 생각에서 출발한 축제로 해외 관광객들도 여름하면 '쉬엄쉬엄 한강축제'를 떠올리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한강이라는 매력적인 자연을 중심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힐링하고, 가볍게 운동할 수 있는 건강활력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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