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조직재생공학연구원, 켈로이드 흉터 발생원인 규명

박하늘 기자 2024. 5. 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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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조직재생공학연구원(원장 김해원) 연구진이 상처 치료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흉터가 커지는 켈로이드(Keloid) 흉터의 새로운 발생 원인을 규명했다고 2일 밝혔다.

김혜성 단국대 조직재생공학연구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었던 켈로이드 흉터 치료에 있어 생역학적 원인을 밝히고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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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조직재생공학연구원이 규명한 켈로이드 흉터 발생원인 모식도와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2024년 4월호 표지에 게재된 논문. 단국대 제공

[천안]단국대학교 조직재생공학연구원(원장 김해원) 연구진이 상처 치료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흉터가 커지는 켈로이드(Keloid) 흉터의 새로운 발생 원인을 규명했다고 2일 밝혔다.

단국대에 따르면 켈로이드는 외상과 수술 등에 의해 피부가 손상된 후 상처 치유 과정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일어나며 생기는 심한 흉터를 말한다. 켈로이드는 흉터 발생 부위의 조직 장력이 섬유모세포에서 필요 이상의 아교질 섬유를 분비해 켈로이드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단국대 연구진은 핵막을 구성하는 중간섬유인 '라민(Lamin) A/C'가 섬유아세포를 활성화하고 세포핵을 부드럽게 만들어 흉터가 커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어 연구진은 플라스미드 DNA를 이용해 라민 A/C의 과발현과 액틴분해 방해, 라민A/C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데 성공하며 켈로이드 흉터 치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혜성 단국대 조직재생공학연구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었던 켈로이드 흉터 치료에 있어 생역학적 원인을 밝히고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김해원 조직재생공학연구원장은 "켈로이드 흉터는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더 커질 수 있어 그동안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켈로이드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계속해서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논문은 다학제 연구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2024년 4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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