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이브리드 美서 사상 첫 1만대 돌파…전기차도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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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월간 판매량 1만대 기록을 넘겼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1만96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1만대 기록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의 지난 4월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9.8% 증가한 6165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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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9 등 전기차 판매량 ↑
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월간 판매량 1만대 기록을 넘겼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1만9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1만대 기록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차종별로는 △투싼 하이브리드(HEV) 4588대 △현대차 싼타페 HEV 2087대 △쏘나타 HEV 1755대 △아반떼 HEV 1666대 순이다. 다만 기아의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큰 폭으로 줄면서 전년 대비 41.7% 줄어든 5670대에 그쳤다.
현대차·기아는 전동화 판매량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현대차의 지난 4월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9.8% 증가한 6165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전년 대비 144.3% 증가한 5054대를 판매했다. 기아의 전기차 판매가 월 5000대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차종별로 보면 △기아 EV6(2051대) △기아 EV9(1572대) △기아 니로EV(1422대) △현대차 아이오닉5(3702대) △현대차 아이오닉6(1253대) 등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13만9865대 판매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전년 대비 3.3% 감소한 7만4111대, 기아는 전년 대비 3.6% 감소한 6만5754대를 판매했다. 제네시스는 전년 대비 6.0% 감소한 5508대(현대차 판매 실적에 포함)를 판매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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