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전쟁 반대시위에 몸살에 UCLA 휴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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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가 가자 전쟁 반대 시위 여파로 휴업에 들어갔다.
학교 당국은 아울러 학생과 주민들에게 시위대 충돌 현장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앞서 UCLA에서는 이날 0시께부터 친이스라엘계 시위대가 친팔레스타인계 반전 시위 캠프에 난입해 바리케이드 철거를 시도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
미국 전역에서 최소 32개 캠퍼스가 가자 전쟁 반대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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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입원 등 15명 부상 당해
미국 전역 32개 캠퍼스 전쟁반대 시위 참여
앞서 UCLA에서는 이날 0시께부터 친이스라엘계 시위대가 친팔레스타인계 반전 시위 캠프에 난입해 바리케이드 철거를 시도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 양측의 폭력 충돌 사태는 약 2시간 동안 이어졌다. 헬멧과 시위 진압 장비를 착용한 경찰이 개입하면서 폭력 사태가 점차 잦아들었다. UCLA 측은 “병원에 입원한 사람을 포함해 1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UCLA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 해결을 위해 캐런 배스 LA시장이 워싱턴 D.C.에서 조기 귀환을 결정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3일까지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워싱턴 D.C.에 머무를 예정이었다.
중부 매디슨에 있는 위스콘신대에서도 경찰이 진입해 교내에서 텐트 농성을 벌이던 학생 30여 명을 체포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미국 전역에서 최소 32개 캠퍼스가 가자 전쟁 반대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그들(시위 주동자)은 우리 도시를 혼란에 빠뜨리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위에 전문 시위꾼이 개입됐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뉴욕시 당국과 학교 당국자들은 “외부 선동자들이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교내 공권력 행사에 대해 컬럼비아대 학생들은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한 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뉴욕 대학 내 경찰 배치’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 여부 질의에 “캠퍼스 건물을 점거한 사람들은 평화적 시위를 할 권리 권한을 넘어섰다”며 “건물을 강제로 점거하는 건 평화적이지 않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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