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사고 없도록" 인천 송도 G타워 일대 교통시설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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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이 굴삭기에 치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을 포함한 행정 기관이 추가 인명사고 발생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시설개선에 나섰다.
협의는 지난 4월26일 오전 G타워 인근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여성 A 씨가 60대 B 씨가 몰던 굴삭기에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추가 인명 교통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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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횡단보도 신호체계 검토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이 굴삭기에 치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을 포함한 행정 기관이 추가 인명사고 발생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시설개선에 나섰다.
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인천경찰청, 도로교통공단, 연수경찰서와 함께 송도동 G타워사거리 교통안전 시설검토 협의를 진행했다.
협의는 지난 4월26일 오전 G타워 인근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여성 A 씨가 60대 B 씨가 몰던 굴삭기에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추가 인명 교통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인천경제청은 운전자들의 차량신호와 보행자 시인성 확보를 위해 현재 사거리에 설치돼 있는 신호등의 위치를 횡단보도 기준 뒤로 약 15m 떨어진 곳으로 옮기기로 했다. 현재 신호등이 횡단보도 바로 위에 설치돼 있는 탓에 이곳 일대를 통과하는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인천경제청은 또 이 도로에 차량 유도선을 추가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편도 4차선의 이 도로가 갑자기 굽어지는 탓에 직진차량 일부가 경로를 이탈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데다 보행자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현재 그려져 있는 차량 유도선 1개 외에 차량 유도선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경찰은 횡단보도 신호체계 개선을 고려하고 있다. 경찰은 이곳 차량신호가 녹색에서 적색으로 바뀌는 동시에 횡단보도 신호가 정상신호로 바뀌는 것을 보고, 신호체계 개선을 계획 중이다.
실제로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정상신호에 이곳을 통행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굴삭기 속도가 느린 탓에 B 씨가 직진 중 차량통행 신호가 적색으로 바뀌면서, 정상 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던 A 씨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횡단보도 신호체계를 지금과 달리 차량 통행신호 변경 시 보행자에게 차량 주의를 안내하는 1~2초간의 '보행 전 신호'가 켜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한동안 이곳 일대에서 건설기계 등과 같은 건설 중장비에 대한 운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단속을 통해 건설 중장비 운전자들의 보행자 교통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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