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홍콩 기업 포함… 러시아에 무기 지원한 제재 대상 발표

최문혁 기자 2024. 5. 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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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무기 등을 지원한 중국과 홍콩 기업 등에 제재를 가했다.

미 국무부와 재무부는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생화학 무기 프로그램 산업과 무기 산업을 겨냥한 총 300여건의 제재 대상을 발표했다.

이번 대상에는 러시아를 도운 중국과 홍콩 기업 등도 포함됐다.

또한 중국 소재 기업인 취항항공기술 삼천지부는 수출통제 대상인 무인기 부품 선적 등 혐의로 재무부와 국무부 제재 대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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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는 중국과 홍콩 기업 등에 제재를 가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각)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하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무기 등을 지원한 중국과 홍콩 기업 등에 제재를 가했다.

미 국무부와 재무부는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생화학 무기 프로그램 산업과 무기 산업을 겨냥한 총 300여건의 제재 대상을 발표했다. 이번 대상에는 러시아를 도운 중국과 홍콩 기업 등도 포함됐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보도자료에서 "재무부는 러시아의 전쟁을 물질적으로 지원하는 기업에는 중대한 후과가 따르리라고 지속해서 경고해 왔다"며 "이번 조치로 러시아의 전쟁 노력을 더욱 약화,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제재 대상은 재무부에서 약 200개, 국무부에서 80개 이상이다. 러시아를 대리해 일방향 공격무인기 탑재 물품 구매를 중개한 홍콩 소재 조달업체 등이 재무부 제재 목록에 올랐다. 또한 중국 소재 기업인 취항항공기술 삼천지부는 수출통제 대상인 무인기 부품 선적 등 혐의로 재무부와 국무부 제재 대상에 올랐다.

우크라이나 전쟁 외에는 러시아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사망 연루자가 제재 대상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번 제재는 지난달 24~26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의 방중 일정이 종료된 후 발표됐다. 블링컨 장관은 방중 일정에서 러시아의 방위 산업을 계속 지원할 경우 중국 기업 추가 제재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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