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진자림, '탕후루 상도덕 논란'에 연신 사과...방송 복귀 예고까지?

정승민 기자 2024. 5. 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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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탕후루 사업으로 상도덕 논란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탕후루 가게를 개업하려다 상도덕 논란을 빚었던 유튜버 진자림이 방송 복귀를 예고했다.

지난 1일 유튜버 진자림은 약 4개월 만에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했다.

어두운 옷을 입고 등장한 진자림은 지난 1월 불거진 탕후루 가게 상도덕 논란에 관해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방송으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먼저 진자림은 "생각 없는 제 행동에 피해를 입으신 옆 가게 점주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점주님께는 몇 차례 개인적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려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자림은 '망하는 것도 경험'이라는 발언에 관해 "제 성숙하지 못한 발언으로 안 그래도 힘든 시기 마음에 소금까지 뿌려져 더욱 아프셨을 자영업자분들께도 죄송하다. 많은 자영업자들에게 가게는 생계와 직결된 문제인데 제가 그 문제를 너무 가볍게 이야기했다. 입장을 바꿔 제가 자영업자였어도 망하는 것도 경험이라는 제 발언을 들었을 때 너무 화가 나고 파렴치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고 사과했다.

또한 진자림은 "저를 좋아해 주셨던 팬분들이 절 걱정하시고 실망하시고 화도 많이 나셨을 거라고 감히 생각한다. 그런 부정적인 감정으로 심란하게 해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저를 오래 좋아해 주시진 않았더라도 제 방송을 보셨거나 알고 계신 분들께도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이 일은 하나도 빠짐 없이 누구의 잘못도 아닌 제 탓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진자림은 "누가 그 자리에 개업하라고 압박하거나 추천한 것도 아니었다. 오로지 제 욕심에서 비롯된 잘못이다. 한 단계 더 성장해보고 싶다는 욕심에 자의로 사업을 시작해 보고자 했고 충분히 공부하지 않고 대뜸 대책 없이 시작해버린 것이 시작이었던 것 같다"며 "돌이켜 생각해보면 정말 잘못된 일인데 왜 그랬을까 부끄럽고 창피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이번 일을 겪어 보니 저는 생각보다더 부족한 사람이었다. 무지하고 이기적이고 교만했던 제 잘못이기에 지난 매일을 자책하며 지내왔다"고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진자림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걸까부터 시작해 나 같은 사람이 살아가도 될까까지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잘못해서 벌어진 일인데 이렇게 힘들어할 자격이 있을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럴 자격은 없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어떻게 하면 다시 이런 일을 만들지 않을 수 있을까 매일 고민하고 반성했다. 앞으로 저는 제가 가졌던 이기적인 마음을 상기하고 반성하며 잊지 않고 살아가려 한다. 제게 많이 실망하셨을 텐데도 응원해 주신 분들, 마음으로 묵묵히 저를 걱정해 주시고 기다려 주셨던 분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진자림은 탕후루 사업 철회에 더해 방송 복귀를 알리기도 했다. 

진자림은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가 계획했던 사업은 아예 철수하려고 한다"며 "열심히 방송과 유튜브 활동에만 전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된 진자림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저를 응원해 주셨던 한 분 한 분을 위해서라도 앞으로는 이 일에만 집중해서 꼭 그 마음에 보답해드리고 싶다. 더 성숙한 크리에이터, 방송인 진자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진자림은 지난 1월 경기 화성시에 탕후루 가게를 개업하며 창업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진자림의 탕후루 가게 바로 옆에는 이전부터 영업을 하던 다른 브랜드 탕후루 가게가 자리 잡고 있었고, 이후 상도덕 논란이 일면서 뭇매를 맞았다.

이후 진자림은 개업을 취소하겠다고 밝히며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진자림은 "제 창업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긍정적 또는 부정적 요소들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지 못한 상태로 창업을 진행했다"며 "여 ㅍ가게 사장님의 생업에 좋지 않은 영향을 드릴 수 있다는 사실을 놓친 것 또한 제 불찰"이라고 전했다.

또한 부동산과 임대인에게 '디저트 가게'라 속이고 개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임대인을 소개받을 당시 탕후루를 판매하는 가게라는 창업 계획을 말씀드렸다. 옆 가게 사장님을 직접 뵙고 미리 양해를 구하지 못한 것은 맞지만, 한 가게 사장님의 영업을 망치려는 의도 또한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진자림 유튜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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