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현봉스님 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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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총림 송광사 방장(方丈·총림 최고 어른) 현봉 스님이 1일 오후 8시 입적했다.
2일 조계종과 불교계 관계자에 따르면 스님은 송광사 삼일암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상태로 발견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송광사 주지, 조계종 호계원 재심호계위원 등을 지냈으며 2019년 11월 제7대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으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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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경남 사천에서 태어난 스님은 1974년 승보종찰인 송광사에서 구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송광사 주지, 조계종 호계원 재심호계위원 등을 지냈으며 2019년 11월 제7대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으로 추대됐다. 2021년 10월 조계종 최고 법계인 대종사에 올랐다.
어린시절부터 한학을 배워 동서양 고전에 밝았던 스님은 반야심경의 해설서인 ‘대전화상주심경(大顚和尙注心經)’을 한글로 풀이한 ‘선(禪)에서 본 반야심경’과 천수경 해설서 ‘너는 또 다른 나’ 등 다수의 저서를 남겼다. 불교 사상을 알기 쉽게 대중에게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삼보사찰 중 하나인 송광사는 수행을 중시하는 도량으로 훌륭한 스님을 많이 배출했다. 장례는 총림장으로 치러지며 분향소는 전남 순천 송광사 선호당에 마련됐다. 영결식과 다비식은 오는 5일 오후 2시 송광사에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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