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메이저 "여유 더한 독기 장착…우리가 이길 '촉' 왔죠"[인터뷰S]

장진리 기자 2024. 5. 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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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메이저. 제공|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자신감과 패기로 똘똘 뭉쳐 돌아왔다. 그룹 82메이저(에이티투메이저)가 신보 ‘비트 바이 82’로 컴백했다.

‘비트 바이 82’는 82메이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데뷔 싱글 ‘온’ 이후 처음 공개하는 신보로, ‘우리만의 비트와 음악으로 세상에 맞서겠다’는 여섯 멤버의 자신감을 담았다. 타이틀곡은 ‘촉’으로 농구를 모티프로 재치 있게 풀어낸 가사와 멤버들의 특색 있는 랩과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82메이저 멤버들의 자신감 있고 강렬한 태도를 담은 곡이다.

멤버들은 팬들의 기대에 멋진 활동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황성빈은 “팬분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고 있다. 컴백을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팬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멋있어 보일 수 있을지, 무대 위에서 어떤 여유로운 모습이나 제스처를 보여줄 수 있을지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설렘과 기대가 공존한다”라고 했다.

윤예찬은 “데뷔했을 때도 기대를 많이 했지만 이번 컴백에 훨씬 더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연습도 많이 했고, 퍼포먼스에 특히 집중했다. 저희가 보여드릴 퍼포먼스는 물론, 무대에 서는 것도 기대가 된다. 이번 앨범 자체가 많이 기대된다”라고 했고, 김도균은 “팬분들이 기대를 많이 해주시는 것 같은데,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부분의 보이그룹이 ‘청량길’을 걸을 때 82메이저는 강렬한 ‘힙합 한길’을 걷고 있다. 데뷔 싱글 ‘온’이 82메이저의 힙합 정체성을 드러냈다면, ‘비트 바이 82’는 힙합을 기반으로 한 멤버들의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82메이저는 ‘온’으로는 신인의 열정을, ‘비트 바이 82’로는 성장으로 무르익은 여유를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 특히 무대를 잘한다는 ‘대선배’들의 영상을 보고 퍼포먼스에 대한 감과 여유를 익혔다.

조성일은 “엑소 카이 선배님의 ‘음’과 엑소 ‘전야’를 봤다. ‘촉’이 강력한 콘셉트니까 표정에 어떤 변화를 줄까 고민이 많았다. 선배님이 힘을 줄 때와 풀 때가 다른데 정말 많이 배워야겠다 싶더라. ‘음’은 섹시한 콘셉트고, ‘전야’는 섹시하면서도 강력한 퍼포먼스가 나오기 때문에 많이 보면서 따라하기도 했다”라고 했다.

이어 윤예찬은 “엑소 카이 선배님과 NCT 마크 선배님을 봤다. 카이 선배님은 ‘템포’ 직캠을 많이 봤는데 얼굴이 가려질 때에도 정말 열심히 추시고, 센터 부분에서 강력한 표정이 있다. 또 ‘나 지금 즐기고 있다, 같이 즐겨줘’라고 진짜 무대를 즐기시는 여유 있는 표정이 있어서 많이 따라가려고 했다. 특히 마크 선배님이 앞으로 나왔을 때 한 번에 표정을 잘 바꾸시는데 저 역시 표정으로 카메라와 잘 매칭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태어나 ‘컴백’은 처음 해본다는 82메이저는 라이브에 퍼포먼스까지 무한 자신감을 장착했다. 멤버 전원이 작사가 가능하고, 윤예찬이 작곡이 가능해 ‘자체제작돌’ 진화까지 가능하다. 이번 음반에서는 멤버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한 ‘일리걸’, 멤버들의 자작 랩으로만 채워진 ‘82’까지 실린 만큼 이들이 앞으로 활동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황성빈은 “라이브를 확실히 잘 한다는 자신감을 느꼈다. 다만 지난 활동에는 무대를 꾸미기에 급급했다면, 이번에는 여유를 가지고 무대를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했고, 김도균은 “독기를 품고 신인의 자세로 했다면 여유를 섞어서 하고 싶다. 독기는 가지되, 여유를 가지자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남성모는 “지난 활동에는 팬분들을 처음 만난 것이었으니 팬분들에게 어떻게 잘해야 하는지 서투른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어떤 말을 해드려야 좋아하실까, 팬분들 앞에서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특히 지난 팬사인회 때는 팬분들이 너무 질문을 많이 해서 이번에는 제가 질문을 해보려고 한다. ‘좋아하는 운동은 뭐예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 82메이저. 제공|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음악에 진심’인 것 역시 82메이저가 자랑하고 싶은 부분이다. 황성빈은 “음악 듣는 것도, 만드는 것도 좋아한다. 다같이 음악을 하면서 힘을 합치게 됐고, 팀워크도 굉장히 좋아졌다”라고 했다.

82메이저가 음악만큼 진심인 것은 바로 ‘운동’이다. 멤버 전원이 운동을 했던 경력이 있는 만큼 건강함, 근성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윤예찬은 “‘아육대’가 있다면 저희가 우승하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남성모는 축구, 조성일은 배드민턴, 윤예찬은 농구, 배구, 달리기 선수를 지냈고, 박석준은 볼링과 태권도를, 황성빈은 합기도를 했다. 김도균은 킥복싱을 독학을 배우고,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까지 하며 격투기 선수를 준비했다는 독특한 경력이 있다. 운동으로 다진 끈기는 82메이저가 포기를 모르는 ‘원 팀’이 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이번 활동을 위해 멤버들이 준비한 개인기도 ‘비장의 무기’다. 윤예찬은 가만히 있어도 동공이 흔들리는 ‘동공지진’이 특기. 그는 “집중이 조금이라고도 풀릴 때 동공이 흔들리기 시작했는데 안과 갔더니 아무 문제 없다고 하더라. 지금은 나이가 들면서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게 됐다”라고 직접 ‘동공지진’을 즉석에서 선보였다.

김도균은 물구나무서기를 한 채 걷기, 조성일은 장범준, 유해진과 4분 분량의 ‘신병’ 메들리를 준비했다. 황성빈은 전기톱에 시동거는 소리, 박석준은 스폰지밥 집게사장과 마블의 ‘베놈’, 남성모는 ‘짱구는 못말려’에 나오는 아기바다표범 울음소리를 준비해 ‘예능 블루칩’을 노리고 있다.

조성일은 “필살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개인기를 연습했다. 케미스트리도 플러스 됐지만 거기서 숨은 재미도 찾아가는 것 같다. 예능에서 이런 재밌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 또 저희가 동고동락하면서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더욱 돈독해질 수 있었다. 이런 모습을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촉’에는 “이건 우리가 이길 촉”이라는 멤버들의 강한 신념과 자신감이 담겼다. 멤버들 역시 “촉이 제대로 왔다”라고 입을 모았다.

조성일은 “‘촉’으로 음악방송 1위를 해보고 싶다. 1위를 하면 앙코르 라이브를 하는데 그때 ‘라이브 찢었다’는 말을 듣고 싶다. 많은 분들이 라이브로 저희를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고, “지난해에 10월에 활동을 하다 보니 연말까지 두 달밖에 시간이 없었다. 이번에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려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한 번 받아보고 싶다”라고 했고, 남성모는 “건강하게 멋지게 다치지 않고 안정감 있게 활동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 82메이저. 제공|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 82메이저. 제공|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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