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벽 속에 뭔가 있는 것 같아"…뜯어보니 경악(영상)

황진현 인턴 기자 2024. 5. 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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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가정집 벽에서 약 5만 마리의 벌떼가 발견돼 화제가 됐다.

클래스는 100년이 넘은 집에 살고 있는데 어느 날 딸이 벽 속에 괴물이 있다며 무서워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얼마 뒤 클래스는 "집 밖 다락방과 굴뚝 근처에 벌들이 떼를 지어 다니는 것을 보고 딸의 말이 사실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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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국의 한 가정집 벽에서 약 5만 마리의 벌떼가 발견돼 화제가 됐다(사진= 틱톡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가정집 벽에서 약 5만 마리의 벌떼가 발견돼 화제가 됐다.

30일(현지시간) BBC, CBS 등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사는 애슐리 클래스(Ashley Class)라는 여성이 소셜미디어에 자기 딸의 사연을 올렸다.

클래스는 100년이 넘은 집에 살고 있는데 어느 날 딸이 벽 속에 괴물이 있다며 무서워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에 딸이 '몬스터주식회사'라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 뒤 클래스는 "집 밖 다락방과 굴뚝 근처에 벌들이 떼를 지어 다니는 것을 보고 딸의 말이 사실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클래스는 해충방제 업체에 연락했고 열화상 카메라로 살펴보니 벽 뒤에 수만 마리의 별떼가 있었다. 그의 딸이 말한 괴물의 정체는 꿀벌이었다.

클래스는 "꿀벌들이 공포 영화처럼 쏟아져 나왔다"며 "양봉업자와 나는 벽에 얼마나 많은 벌들이 있을지 예상 못 했다.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많은 벌이 있는 것을 알았지만 과소평가했다"고 전했다.

양봉업자는 5만5000마리에서 6만5000마리의 꿀벌과 100파운드(45㎏)의 벌집을 제거했다. 꿀벌들은 여왕벌과 함께 보호구역으로 옮겨졌다.

클래스는 벌집 제거 과정에서 2만 달러(약 270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전기 배선도 손상됐지만 집주인이 가입한 보험으로는 해충으로 인한 문제를 보상받을 수 없었다.

그는 "딸에게 '괴물 사냥꾼'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영웅이 생긴 것을 위안으로 삼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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