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호주 대학서 부친 조지훈의 시 '病에게' 낭송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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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호주 멜버른대학을 찾아 선친인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시 '병(病)에게'를 낭송에 눈길을 끈다.
조 장관은 1일(현지시간) 한국과 호주의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마친 뒤,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과 함께 멜버른대 한국어 교사 연수과정 학생들과 함께하는 차담회를 가졌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어 교사가 되려는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며 선친의 시를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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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호주 멜버른대학을 찾아 선친인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시 '병(病)에게'를 낭송에 눈길을 끈다.
조 장관은 1일(현지시간) 한국과 호주의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마친 뒤,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과 함께 멜버른대 한국어 교사 연수과정 학생들과 함께하는 차담회를 가졌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어 교사가 되려는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며 선친의 시를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낭독했다.
'병에게'는 조지훈 시인이 투병생활 중 남긴 마지막 시로 알려져 있다. 이 시는 '병'을 다정한 벗으로 의인화해 죽음을 받아들이는 담담한 심경 등을 담았다.
외교부는 "한국어와 한국문학의 아름다움 그리고 가족 간의 깊은 정을 느낄 수 있게 했다"라고 전했다.
멜버른대는 오는 7월 한국어 학과를 신설한다. 이 학교는 한국어 수업 개설 및 한국어 교사 양성과정 도입 등 한국어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담회 행사를 함께 한 웡 장관은 "한국과 호주 간 깊은 인적·문화적 교류를 기념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조 장관과 웡 장관은 이날 2+2 장관회의를 마치고 차담회 장소까지 함께 도보로 이동하며 우의를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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