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녹색건물 컨퍼런스' 개최…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 추진

조현아 기자 2024. 5. 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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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일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건물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 서울시 등 4개 기관이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상호·협력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서울시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 및 온실가스 총량제(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 그린리모델링 등 건물 탄소중립 정책 개선 방향, 건물 에너지 전환 전략 등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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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녹색전환 방안 모색…온실가스 감축 업무협약
건물 에너지사용량 신고·등급…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
[서울=뉴시스]서울시는 2일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건물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5.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2일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건물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 서울시 등 4개 기관이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상호·협력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시는 이날 자리에서 관계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물 사용 단계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구청장들과 함께 건물 에너지효율 혁신을 다짐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중대형 비주거 건물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 실태를 관리 평가하고, 건물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동참하도록 유도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시는 건축물 소유주 스스로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신고·확인하는 제도인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를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건축물 소유주가 건물 에너지 사용량을 신고하면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평가표에 의해 'A~E등급(5단계)'을 절대평가 방식으로 부여한다.

컨퍼런스에서는 '기존 건축물의 녹색전환'을 주제로 한 학계·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서울시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 및 온실가스 총량제(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 그린리모델링 등 건물 탄소중립 정책 개선 방향, 건물 에너지 전환 전략 등이 소개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승언 선임연구위원은 '서울시 건물 온실가스 관리·평가제도 도입방안'에 대한 발제를 통해 건물주가 신고한 에너지사용량을 평가해 등급(A~E)을 설정하는 신고·등급제, 건물의 온실가스 총허용량을 부여하는 총량제까지 서울시에서 선도적으로 시행하는 정책을 발표한다.

대한설비공학회 차기회장인 성균관대 송두삼 교수는 '그린리모델링 등 탄소중립 정책의 개선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민간 그린리모델링 참여 확대를 위해 건물을 수리·개축·복원하는 등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강조할 예정이다.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권필석 소장은 전기요금 누진제 등 현행 법·제도 하에서는 전기 에너지를 이용하는 '히트펌프'를 도입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음을 설명한다. 이와 함께 해외 주요국의 신규 건축물 화석연료 보일러 설치 금지, 히트펌프 보조금 지원 사례 등을 소개한다.

정책토론에서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건물전문위원회 황정하 위원장이 사회를 맡고 중앙대 박진철 교수, 인테그라디앤씨 고배원 대표, 산업통상자원부 김현철 에너지효율과장, 국토교통부 김연희 녹색건축과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유기형 연구위원이 참여해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과제들을 논의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가 설계해 중앙정부에 개선을 요청한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 및 총량제를 오늘 컨퍼런스에서 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라는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도시 차원에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최적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컨퍼런스 발표·토론 영상 등 관련 내용은 탄녹위 홈페이지(www.2050cnc.go.kr)에 게재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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