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갑' 거듭 낙선, 신범철 전 국방차관 국민의힘 탈당

윤평호 기자 2024. 5. 2. 09: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안갑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낙선한 신범철(53) 전 국방부차관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22대 총선에 국민의힘 천안갑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신 전 차관은 최근 대전일보에 "두번이나 같은 곳에서 낙선했으니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어야죠"라고 밝혔다.

리턴매치로 치러진 22대 총선에서는 두 후보간 득표율 격차가 3.43%p(4384표)로 더 커지며 신 전 차관은 국회 입성에 또다시 실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국방부 차관 출신으로 22대 총선 천안갑에 출마한 신범철 국민의힘 후보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공동 유세를 하고 있다. 대전일보DB

천안갑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낙선한 신범철(53) 전 국방부차관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22대 총선에 국민의힘 천안갑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신 전 차관은 최근 대전일보에 "두번이나 같은 곳에서 낙선했으니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어야죠"라고 밝혔다. 앞서 신 전 차관은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신 전 차관은 국방외교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21대 총선 천안갑에 첫 출마했다. 문진석 당시 전 충남도지사 비서실장과 맞붙어 득표율 1.42%p(1328표) 근소한 차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리턴매치로 치러진 22대 총선에서는 두 후보간 득표율 격차가 3.43%p(4384표)로 더 커지며 신 전 차관은 국회 입성에 또다시 실패했다.

신 전 차관의 이번 탈당과 천안갑 재도전 철회 결정을 놓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관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소환 조사가 임박하며 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신 전 차관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관련해 출국금지 대상으로 22대 총선 선거기간 민주당으로부터 집중 공세를 받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5일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앞에서 열린 총선 지원유세에서 신 전 차관을 염두에 두고 "(채상병) 사건 은폐에 책임이 있다고 의심받는 사람을 철저히 조사해서 책임을 묻는 것은 고사하고 오히려 공천장"을 줘 출마의 길을 열어줬다며 "반드시 이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공수처는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사건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