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현장은 여전히 ‘마스크’ 착용
[KBS 청주] [앵커]
코로나19 위기 단계 조정으로 어제부터 병원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는데요.
달라진 첫날 모습 김소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소아과입니다.
코로나19 위기 단계 조정에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됐습니다.
하지만 병원을 찾은 사람들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이정은·장지우/청주시 방서동 : "타인도, 저희도 서로서로 보호가 필요할 것 같아서 아직까지는 (마스크를) 쓰는 게 익숙해서 쓰고 왔습니다."]
의사를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도 마찬가집니다.
[김영진/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최근) 호흡기 감염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마스크가 권고로 하향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착용하시는 걸 권유드리고 있습니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은 물론, 입소자 선제 검사도 의무에서 권고로 변경됐습니다.
확진자 격리기준도 현행 5일 권고에서 증상 호전 후 24시간 권고로 완화됐습니다.
이와 함께 중증 환자 입원치료비에 대한 국비 지원과 무증상자의 검사비 지원이 중단되는 등 국가 차원의 의료비 지원은 줄어듭니다.
무상 지원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 등을 제외하고 1인당 본인부담금 5만 원으로 바뀝니다.
현재 전 국민 무료 접종인 코로나19 백신은 내년부터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게만 적용됩니다.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하향됐지만 한동안 주춤했던 감염병은 오히려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김준영/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우리 도에도 역시 최근에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수두, 백일해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법정 감염병 발생이 증가 추세입니다."]
자율 방역 전환으로 완전한 일상 회복에 다가섰지만, 개인 방역 수칙의 준수 필요성은 여전히 강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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