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나스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골 앞세워 결승 진출'

사우디아라비아의 축구 클럽 알나스르가 '축구의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으로 한국 국가대표인 정우영이 속한 알칼리즈를 3-1로 이기고 사우디 킹컵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알아왈 파크에서 치러졌으며, 알나스르는 1일(현지시간) 알칼리즈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호날두는 경기 전반 17분에 첫 골을 넣으며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다. 이후 후반 12분에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사디오 마네 또한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알나스르의 승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반면, 알칼리즈는 후반 37분에 파와즈 알토라이스가 골을 넣으며 저항했지만, 결국 준결승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특히,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에서 한국 국가대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정우영은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알나스르는 이번 승리로 시즌 첫 주요 대회 우승 가능성을 높였으며, 결승에서는 알이티하드를 이긴 알힐랄과 맞붙게 된다. 리그에서는 알힐랄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알나스르는 이번 결승에서 우승을 통해 리그 외 대회에서의 성과를 보여줄 기회를 얻게 되었다.

한편,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알나스르는 8강에서 아쉬운 탈락을 경험했다. 결국, 이번 사우디 킹컵 결승은 알나스르에게 있어 중요한 도전이 될 것이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