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장어인줄…제주 흑돼지 먹다 비계 테러 당했다” 누리꾼도 부글부글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5. 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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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명 식당이 비계 삼겹살 사건으로 신뢰를 잃은 가운데, 또 다른 고깃집에서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관광객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 흑돼지 저도 비계 테러 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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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제주도 유명 식당이 비계 삼겹살 사건으로 신뢰를 잃은 가운데, 또 다른 고깃집에서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관광객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 흑돼지 저도 비계 테러 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슈가 된 김에 저희도 4월 제주도 가서 비계를 돈 주고 사 먹은 얘기 좀 해보려고 한다”며 “처음에는 ‘장어인가’ 생각할 정도로, 이 비싼 돈을 내고 먹는데 비계만 있어 당황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달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의 올레시장 근처에 있는 고깃집을 찾았다. A씨는 흑돼지를 주문했다. 하지만 A씨가 받은 고기는 실망스러웠다. 실제로 A씨가 본문에 첨부한 사진을 보면 붉은색 살코기는 거의 보이지 않고 하얀 비계가 대부분이다.

A씨는 “(고기를) 굽기 전에 ‘(직원에게) 비계가 너무 많아 다른 부위로 바꿔 달라’고 했더니 ‘원래 날마다 들어오는 고기가 달라 못 바꿔 준다’고 하고 바로 구워버렸다”며 “돈 주고 사 먹기 좀 너무 하지 않나”라고 적었다.

당시 A씨가 이 고깃집에서 지불한 비용은 15만원이었다. 이 중 고기 1100g 값으로 11만원을 지불했다.

A씨는 “부모님 환갑 여행으로 간 거라 크게 싸우고 싶지 않았고, 리뷰를 썼지만 리뷰는 지워졌다”며 “혹시나 서귀포 시내 놀러 와서 흑돼지 드시는 분들께서 피해를 입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올린다“고 마무리했다.

누리꾼들은 “생선살인 줄 알았다”, “저건 돈 내고 먹는 게 아니라 돈 받고도 안 먹는다”, “제주도 흑돼지 걸러야 하나?”, “정보 감사하고 호구 잡히지 말아야겠다”, “정부 가이드라인 무시 못하게 해 줘야 한”, “생선 굽는 중인 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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