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외교공간’ 덕수궁 돈덕전, 9개국 주한대사 한자리에

지난해 11월 열린 ‘K-Heritage’ 리더쉽 프로그램 시범강의. 문화재청 제공

대한제국 외교의 핵심 공간이었던 덕수궁 돈덕전에서 9개국 주한대사들에게 한국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가 열린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2일 오후 4시 30분부터 덕수궁 돈덕전과 석조전 등에서 9개국 주한 대사를 대상으로 ‘K-헤리티지 데이(K-Heritage Day)’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전통문화대는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주한 외국인 대상 유산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교육과정 개발 연구와 각국 주한 대사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거쳐 ‘K-Heritage 비학위과정’을 개설했다. ‘K-Heritage Day’ 프로그램으로 비학위과정의 첫 선을 보인다.

9개국(그리스, 라오스,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잠비아, 캄보디아, 태국, 페루)의 대사와 배우자 등 14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박경립 한국전통문화대 석좌교수의 한국 유산 특강과 대한제국 황실의 이야기를 알아보는 야간 프로그램 ‘밤의 석조전’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장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