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계약 해지권 요구? …어도어 "레이블 독립위한 요청"

김유림 기자 2024. 5. 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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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측이 민희진 대표가 올해 어도어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대표이사 단독으로 '뉴진스의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하는 권한'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어도어와 법률대리인 세종은 2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1월25일 민희진 대표는 박지원 하이브 대표와 대면미팅에서 외부용역사 선정과 전속계약을 포함한 중요계약 체결에 관한 사항을 대표이사 권한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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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HYBE)의 충돌이 법정 공방으로 옮겨졌다. 사진은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 하이브 경영권 탈취 의혹을 받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어도어 측이 민희진 대표가 올해 어도어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대표이사 단독으로 '뉴진스의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하는 권한'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어도어와 법률대리인 세종은 2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1월25일 민희진 대표는 박지원 하이브 대표와 대면미팅에서 외부용역사 선정과 전속계약을 포함한 중요계약 체결에 관한 사항을 대표이사 권한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는 지난 뉴진스의 데뷔과정에서 나왔던 불합리한 간섭을 해결하고,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사항이었다"는 설명이다. 이후 지난 2월 민 대표와 어도어의 이런 요청사항을 담은 주주간계약 수정본을 하이브에게 전달했다고 했다.

어도어는 그러면서 "하이브는 얼마 전 자신들이 경영권 탈취라고 주장하는 어도어 부대표의 카톡을 공개했다"면서 "해당 카톡은 4월4일의 내용이다. 하이브의 주장에 의하더라도, 시기도 맞지 않고, 관련도 없는 사항"이라고 부연했다. "이는 하이브가 진실을 왜곡하고 짜깁기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리고 이렇게 주주간계약 '협상' 내용을 계속 공개할 예정이라면, 다시 주주간계약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부 고발 및 감사의 과정이 뉴스 기사를 통해 연이어 보도된 사실에 대해 "대체 어떤 상장 회사기 내밀하게 진행해야 할 감사 내용을 대외적으로 떠벌리고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까지 편집해 가며 실시간 중계처럼 보도를 합니까? 더구나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는 컴백을 앞두고 있었는데 말입니다"라며 분개했다.

또한 하이브는 뉴진스를 '하이브의 첫 걸 그룹'으로 데뷔시켜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사쿠라, 김채원 영입과 함께 르세라핌이 먼저 데뷔한 점을 두고 "하이브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던 것이 사실로 드러났음에도 거짓 주장을 서슴지 않고 있다. 당시 민희진 대표는 지분을 포기하며 어도어 설립 요청을 했고, 설립시 각종 분쟁을 견뎌내며 뉴진스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전시켜 데뷔시키게 됐다. 이러한 뉴진스 데뷔 과정에 대한 진실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는 '회사를 분할하고 계약들을 이전하느라 뉴진스의 데뷔 일정은 하이브의 의도와 무관하게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며 이미 행해진 사실에 대해 거짓말을 지속하고 있는 점이 개탄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하이브는 경업금지의무를 풀어주겠다는 제안을 했고, 민희진 대표가 이를 거절했다고 하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 하이브는 8년 동안 의무적으로 재직하고 퇴직 후 1년간 경업금지의무를 부담하며, 풋옵션은 그 기간에 맞추어 단계별로 나누어 행사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주주간계약 협상이 진행되던 중 아일릿 관련 논란이 벌어졌고 현재까지 이르렀다. 하이브의 제안에 대하여 민희진 대표는 관련 입장을 전달한 바가 없다. 민희진 대표가 거절의사를 밝힌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기존에 알려진 기타 주주간계약 후속 보도를 바로잡았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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