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챔스 4강 결장→PSG, 도르트문트에 0-1 패배 '4관왕 빨간불'

맹봉주 기자 2024. 5. 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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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벤치만 지켰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 0-1로 졌다.

이 도움은 파리 생제르맹이 리그앙 정상에 오르는 값진 패스였다.

아직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의 주전이 아님을 다시 한 번 증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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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에서 제외됐고 결국 경기에 아예 뛰지 못했다. 이강인은 아직 완벽한 파리 생제르맹(PSG)의 주전이 아니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강인은 벤치만 지켰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 0-1로 졌다.

니클라스 퓔크루크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우스망 뎀벨레가 최전방에,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은 누누 멘데스,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키뉴스, 아슈라프 하키미였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다. 하루 전 유럽 현지 매체들이 예상한 것처럼 이강인은 선발 명단에 없었다.

0-0 균형은 전반 36분 깨졌다. 도르트문트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슐로터베크가 전방으로 침투하는 퓔크루크를 향해 긴 패스를 뿌렸다. 수비 라인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퓔크루크가 트래핑으로 공을 받아낸 뒤 낮게 깔린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막판 자비처의 환상적인 터닝 슛을 끝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힘 한 번 못 썼다. 도르트문트가 압도한 전반전이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를 앞세워 후반에 반격했다. 후반 5분 음바페가 날린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하키미가 리바운드 된 공을 잡아 슈팅을 날렸지만 무산됐다.

도르트문트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 못지않게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갔다. 제이든 산초와 퓔크루크의 호흡이 위협적이었다.

▲ 씁쓸하게 웃는 킬리안 음바페.

후반 25분 파리 생제르맹이 동점 기회를 날렸다. 음바페가 뎀벨레에게 공을 건네면서 득점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뎀벨레의 슈팅은 코펠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후반 35분에도 뎀벨레가 날린 슈팅이 골대 위로 멀리 날아갔다.

경기는 끝났고, 이강인은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지난 1일 프랑스 리그앙 사무국이 발표한 '이주의 팀'에 뽑혔다. 4-3-3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8일 르아브르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정확한 크로스로 극적인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 도움은 파리 생제르맹이 리그앙 정상에 오르는 값진 패스였다.

하지만 더 큰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선 중용받지 못하고 있다. 아직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의 주전이 아님을 다시 한 번 증명됐다.

파리 생제르맹은 위기다. 컵대회, 리그 우승으로 2관왕에 오른 파리 생제르맹이다. 챔피언스리그에 쿠프 드 프랑스까지 정상을 노렸다. 이렇게 되면 4관왕이 가능했다.

▲ 신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선수들.

특히 구단 창단 후 첫 유럽 정상에 대한 욕심이 컸다. 파리 생제르맹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장기적인 목표로 팀을 갈아엎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새로 선임하면서 팀들 대표했던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와 결별한 대신 이강인을 비롯해 마누엘 우가르테 등 유럽 축구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선수를 데려왔다. 현재와 함께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영입 전략을 드러냈다.

성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사실상 이번 시즌은 쉬어가는 시간으로 봤는데, 예상 외로 결과가 나왔다. 컵대회, 리그에서 우승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선 4강, 쿠프 드 프랑스는 결승까지 올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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