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백일해 확진자 4명 발생, 모두 예방 접종 청소년

류상현 기자 2024. 5. 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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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아동·청소년의 백일해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북에서도 지난 1일 교육시설에서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확진자 4명 모두 예방 접종력이 있는 만 15~16세 청소년으로 이 중 1명은 격리 해제됐고, 3명은 격리 중이다.

경북도는 시·군 및 초등학교·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백일해 발생양상 전파와 감시 체계 강화를 요청하고, 밀접접촉자 또는 백일해 감염이 의심되면 진단검사와 예방접종을 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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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씻기 권장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세계적으로 아동·청소년의 백일해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북에서도 지난 1일 교육시설에서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확진자 4명 모두 예방 접종력이 있는 만 15~16세 청소년으로 이 중 1명은 격리 해제됐고, 3명은 격리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명의 백일해 확진자가 나왔는데 올해는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이미 365명이 발생,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2배나 늘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감염돼 기침 또는 재채기 때의 비말로 전파되는 법정 2급 호흡기 감염병으로 항생제 복용일로부터 5일간 격리조치를 해야 한다.

증세는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2~3주 이상 지속되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며 구토, 무호흡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매우 강하고 접종력이 있으면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전파 차단을 위해 추가 접종도 권장된다.

경북도는 시·군 및 초등학교·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백일해 발생양상 전파와 감시 체계 강화를 요청하고, 밀접접촉자 또는 백일해 감염이 의심되면 진단검사와 예방접종을 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또 신속한 역학조사와 함께 접촉자 증상을 관찰하고 예방적 항생제 투여 등 추가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백일해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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