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복동생은 거짓말” 유재환, 작곡비 사기 사과·성희롱 부인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4. 5. 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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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비 사기 논란에 휩싸인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변제 의지를 밝혔다.

먼저 작곡비 사기 의혹에 대해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 추가적으로 원하시는 환불 희망자에게 변제 날짜도 말씀드렸다"며 "다만 금액이 너무 커서 지금 당장 한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분할 변제 양해 부탁 드리고 있다. 제가 말씀 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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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 사진 ㅣ스타투데이DB
작곡비 사기 논란에 휩싸인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변제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성추행·성희롱 의혹은 부인했다. 또, 여자친구가 이복동생이라고 언급한 것은 거짓말이었다고 시인했다.

유재환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여러분께 드린 실망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작곡비 사기 의혹에 대해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 추가적으로 원하시는 환불 희망자에게 변제 날짜도 말씀드렸다”며 “다만 금액이 너무 커서 지금 당장 한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분할 변제 양해 부탁 드리고 있다. 제가 말씀 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입금을 받은 이유는 장난치는 DM(디엠)이나, 사칭 계정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성추행, 성희롱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일단 일부 카톡 캡처와 제보들로 지난 저의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을 되돌아보며 진심으로 깊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 지인들께 오해와 마음의 상처 드려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여자친구가 이복동생이라고 언급한 것은 거짓말이었다고 시인하며 반성했다.

그는 “당최 뭔 생각인지 제가 톱스타도 아니고, 아이돌도 아니고 그런데 한 달 전 그 당시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히는 게 부담스러웠다. 감춰야 할 일반인 여자친구였기에 너무 갑작스레, 워딩을 정말 미친 사람이 판단해서 선택한 듯 이복동생이란 말을 써서 가족을 욕보였다”며 “나를 좋아해 주셨던 분들과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결혼 글에 대해서는 “실제 결혼식부터 현실적인 준비는 아무 것도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힘든 시기이지만 결혼할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존재만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결혼식장부터 집까지 실질적인 준비하고 있는 상황인 거 마냥 오해가 될 만한 문장이 들어가 있었다고 뒤늦게서야 잘못됐다는 상황 판단이 됐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유재환은 “죽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고,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지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잘 알기에 앞으로 성실하게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다시 제대로 살아가고 싶다”며 “음악 만드는 걸로 평생을 살아 오고, 할 줄 아는 게 음악밖에 없어 자숙하고 음악으로 봉사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 2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유재환은 2022년부터 작곡비 없이 곡을 주겠다고 홍보했지만 실제로 세션비 등을 이유로 총 13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곡을 받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또한 작업을 이유로 친해진 사람들에게 돈을 요구하고, 여성들에게는 여러 차례 호감을 표현하며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었다.

유재환은 MBC ‘무한도전’을 통해 얼굴을 알린 가수 겸 작곡가다. 2014년 박명수의 ‘명수네 떡볶이’ 작사·피처링에 참여했다. 최근 30kg 감량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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