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이 3층서 킥보드 던져 여중생 기절…"처벌 어려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종시의 한 학원가 건물에서 초등학생이 킥보드를 던져 그 밑을 지나던 중학생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1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세종시 새롬동에 있는 학원가 건물 3층에서 한 저학년 초등학생이 킥보드를 아래로 던졌습니다.
한편, 작년에는 서울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초등학생이 던진 돌에 맞아 7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의 한 학원가 건물에서 초등학생이 킥보드를 던져 그 밑을 지나던 중학생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1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세종시 새롬동에 있는 학원가 건물 3층에서 한 저학년 초등학생이 킥보드를 아래로 던졌습니다.
당시 하교 중이던 여학생 두 명이 떨어지는 킥보드에 맞아 각각 머리와 다리를 다쳤습니다. 머리를 맞은 학생은 이마 오른쪽이 심하게 부어올랐고 사고 당시 충격으로 정신을 잃기도 했습니다.
다리에 킥보드를 맞은 학생도 발이 부어 당시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건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초등학생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붙잡힌 초등학생이 만 10살이 안 된 형사미성년자로 처벌은 어려울 전망입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폭행 혐의를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도 “용의자가 만 10살이 안된 형사미성년자여서 처벌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현행 형법 제9조에 따르면, 만 10~14세 미만인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는 범행을 저질렀더라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고 보호관찰이나 사회봉사 명령 등 보호처분만 받습니다.
한편, 작년에는 서울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초등학생이 던진 돌에 맞아 7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지난 2015년에도 경기 용인에서 초등학생이 아파트 옥상에서 벽돌을 떨어뜨려 50대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뉴스 돋보기] 오늘 본회의 열리나 / 한동훈 특검법 협공? / '안갯속' 국힘 원내대표 선거
- 초등생이 3층서 킥보드 던져 여중생 기절…″처벌 어려워″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출연진 감사인사 메시지 전해 [M+박스오피스]
- 법원 ″의대 증원 2천 명 근거 대라″…정부 ″자료 제출 문제없다″
- '급발진 주장' 승용차, 상가로 돌진…영화관 불로 150여 명 대피
- '비계만 90%'…삼겹살 논란 제주서 또 터졌다
- ″민희진, 올해 초 '뉴진스 계약 해지권한' 요구″
- 진중권 ″한동훈 딸, 조민과 달리 실제로 공부 잘 한다″
- 미 연준, 금리 동결 ″다음에도 인상 안 해″…뉴욕 증시 혼조세
- 처참한 시흥 고가도로 구조물 붕괴 현장…오늘 합동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