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 “결혼 미정, 배다른 동생도 NO” 충격 공개 사과, 작곡비 먹튀 변제 약속[종합]

이슬기 2024. 5. 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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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비 사기 논란과 과거 성희롱 의혹에 휩싸인 유재환이 결혼 발표글을 삭제한 지 이틀 만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유재환은 5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진심으로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글이 적힌 이미지와 함께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유재환은 작곡비 사기 피해자들을 만나 변제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재환은 이틀 만에 돌연 모두에게 공개돼 있던 계정을 팔로워들에게만 공개하는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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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 소셜미디어

[뉴스엔 이슬기 기자]

작곡비 사기 논란과 과거 성희롱 의혹에 휩싸인 유재환이 결혼 발표글을 삭제한 지 이틀 만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유재환은 5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진심으로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글이 적힌 이미지와 함께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유재환은 "모든 게 저의 불찰"이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지금이 인생의 마지막 갈림길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하여 여러분께 큰 실망감을 드렸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유재환은 작곡비 사기 피해자들을 만나 변제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까지도 한분 한분 직접 찾아 추가로 원하시는 환불 희망자에게 변제 날짜를 말씀드렸다"라며 "다만 금액이 너무 커 지금 당장 한 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분할 변제를 양해 부탁 드리고 있으며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라고 했다.

이어 "좋은 일로 시작하자는 걸, 이렇게 많은 사람을 받아서 작업이 늦어진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성추행, 성희롱은 전혀 아니었다"라며 그럴 의도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유재환은 "일단 일부 카톡 캡처와 제보들로 지난 나의 부적절한 언행을 되돌아보며 진심으로 깊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 지인분들께 오해와 마음의 상처 드려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고 사과드린다, 무엇보다 최근까지도 웃으며 연락하고 지내 몰랐다"라며 "법적인 심판이 주어진다면 카톡 내용이 전부 있기에 법원에 제출하겠다, 사과를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이야기했다.

"예비 신부는 이복동생이며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는 발언 폭로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유재환은 "제가 톱스타도, 아이돌도 아닌데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히는 게 부담스러웠다"며 "미친 사람처럼 판단해 '이복동생'이라는 말을 써서 가족을 욕보이고, 절 좋아해 주셨던 분들과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적었다.

또 결혼 발표에 대해 "섣부르게 올렸다"며 "실제 결혼식부터 현실적인 준비는 아무것도 되어있지 않은 상황인데, 힘든 시기이지만 결혼할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존재만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죽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고,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지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걸 잘 알기에 앞으로 성실하게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다시 제대로 살아가고 싶다"며 "음악 만드는 걸로 평생을 살아오고, 할 줄 아는 게 음악밖에 없어 자숙하고 음악으로 봉사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유재환은 4월 24일 직접 운영 중인 공식 계정에 "전 사랑하고 있어요. 그래서 결혼 준비 중이에요. 지금 가장 힘든 이 시기에 제게 너무 큰 위로와 힘이 돼 주는 사람이 생긴 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많은 응원과 축복 부탁드려요"라고 밝혔다. 이에 슬리피, 가수 딘딘, 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 방송인 박슬기, 장성규 등 동료 스타들의 축하와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하지만 유재환은 이틀 만에 돌연 모두에게 공개돼 있던 계정을 팔로워들에게만 공개하는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했다. 최근 작곡비 명목으로 130만 원을 전달했으나 어떤 곡도 받지 못했다는 한 네티즌의 주장이 일파만파로 퍼졌기 때문. 또 성희롱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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