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차 7대 들이받고 도주…'음주 의심' 50대 여성 추적
어제(1일) 새벽 대전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가 돌진해 주차된 차량 7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운전자는 술에 취한 것 같았는데, 사고를 저지르고 달아났습니다. 경기도 성남에서는 빈 상가로 차량이 난입했고, 경주의 영화관에선 화재로 관람객 150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오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새벽 2시가 넘은 시간, 차량 한대가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옵니다.
방향을 틀더니 갑자기 속도를 높였고 주차된 차들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주차장에 흩어져 있는 차량 파편이 사고 당시 충격을 말해줍니다.
가해 차량도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이 사고로 주차돼 있던 차량 7대가 파손됐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이 아파트에 사는 50대 여성이었는데, 목격자들은 술에 취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 소리가 하도 크게 나서 나와봤더니 운전자분 남자분 여자분이 계셨어요. 술을 많이 드신 것 같아요. 술인지 약물 복용인지는 모르겠지만…]
경찰이 이 여성의 집 문을 뜯고 들어갔지만, 이미 달아난 뒤였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등 자료를 바탕으로 달아난 운전자와 동승자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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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8시 35분쯤 경기 성남시 성남동의 한 상가 건물 1층에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동승자가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상가는 비어있는 상태여서 추가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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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의 한 영화관에서 어제 오후 5시 57분쯤 불이 났다가 11분 만에 꺼졌습니다.
영화를 보던 관람객이 음료수로 초기 진화를 시도해 큰불로 번지는 걸 막았습니다.
관람객 150명이 대피했고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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