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금수저설?… 박성훈 "기생충 집 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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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훈이 자신을 둘러싼 재벌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만개' 특집으로 '더 글로리'에 이어 '눈물의 여왕'까지 이 시대 가장 핫한 배우로 떠오른 배우 박성훈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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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성훈은 "'눈물의 여왕' 작품은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전 진짜 큰 미움을 받고 있어서. 제 SNS댓글이나 DM으로 심한 욕설들이 온다. '당장 꺼져라. 찾아가서 죽여버리겠다. 나랑 맞짱 한번 뜨자'고 한다. 그렇다고 기분이 나쁘지 않고 정말 몰입해 주시니까 '이 또한 관심이다 감사하다'하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급기야 박성훈은 식당 이모님께 등짝 스매싱을 맞기도 했다고. 그는 "최근에 식당 이모님한테 등짝 스매싱 한 대 맞았다. '왜 그래. 그 둘 좀 놔둬. 왜 그렇게까지 하는 거야'라고 하시더라"라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예전에 '런닝맨' 나갔을 때는 5명 중에 한 두명 알아보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많이들 알아보시니까 부쩍 조심하게 된다.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는 마음으로"라며 웃었다.
평소 사주 앱을 자주 본다는 박성훈은 "2023년부터 일이 잘 풀린다. 2024년 더 잘되고, 2025년에는 집대성을 이룬다고 하더라"라며 용한 점괘를 소개하더니 "내가 (김)수현이한테도 전도하고 왔는데, 수현이가 '와, 내 지난 인생이 그대로 서술돼 있어' 라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과천외고 출신인 전재준은 "배우 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의아해하시긴 했다. 원래 내성적이고 세상 쫄보였다. 전역하기 전까지 불을 켜고 잤다. 귀신 나올까봐 무서워서. 그리고 화를 잘 못 낸다. 지금도 식당에서 '저기요'를 잘 못 한다"라고 말했다.
금수저 집안이라는 소문에 대해 박성훈은 "넉넉한 집안에서 자라지 못 했고, IMF 외환위기 이후에 많이 힘들었다. 아버지가 은행 다니시다가 그때 퇴사하셨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그는 "고교 때 엄청 가난해지면서 차비 말고는 돈이 없었다. 친구들이랑 영화 보러 갈 때도 햄버거 먹을 돈이 없어서 계단에서 기다리곤 했다. 군대 가서 8개월만에 상병 휴가 나간다고 전화했더니 엄마가 '안 나오면 안 되니?' 하시더라. '엄마가 줄 용돈이 하나 없다' 하셨다"라고
10년 동안 연극무대에 올랐던 그는 "처음엔 1년 동안 5만원을 벌었다. 그때 '기생충'에 나오는 것 같은 지하방에 7년 정도 살았다. 장마철에 역류하면 물을 퍼내기가 힘들어서 솜이불에 빗물을 적셔 퍼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박성훈은 "아버지가 대중교통으로 신용카드를 배달하는 일을 하셨다. 그런데 신발을 벗으시다가 혈관이 터지면서 뇌출혈로 한 쪽을 못 쓰시게 됐다. 그렇게 강인해 보였던 아빠가 누구보다 약해진 모습을 보니까"라며 "대소변도 못 가리시고 말도 잘 못 하시고. 그 모습을 마주하기 힘들었다. 이제 조금 괜찮아지셨지만, 지금도 속상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성훈은 "연극하면서 돈 없을 때 매형이 누나 몰래 밥 사주고 용돈도 주시고 그랬다. 너무 감사해서 최근에 서울 오셨을 때 소고기 사드렸다. 부모님께도 3년 전부터 매달 용돈을 챙겨드린다. 엄마가 그날 유난히 기쁘셨는지 폭 안아주시더라"라며 웃었다.
박성훈은 가족에게 전하는 영상편지에서 왈칵 눈물을 쏟았다. 그는 "엄마 아빠, 항상 걱정이었던 막내 아들이 많은 분들 응원받는 배우가 돼서 '유퀴즈'에 출연하게 됐어. 허약하고 내성적인 아들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한가지 목표만 갖고 달려올 수 있었어. 조만간 찾아뵙겠다"라고 인사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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