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 어린이 완구…납 158배·붕소 39배 검출

윤승옥 2024. 5. 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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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점토.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중국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에서 판매 중인 완구와 학용품 총 9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어린이 점토, 활동보드, 색연필 등 5개 제품에서 사용금지 유해물질 등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 점토 제품 2종에서는 국내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CMIT(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와 MIT(메틸이소치아졸리논)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해당 성분은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도 사용된 것이 알려지며 유해성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중 1개 제품의 모든 점토(36가지 색)에서는 유해물질인 붕소가 기준치(1,200mg/kg)의 39배가 추가 검출됐습니다.

붕소는 생식계통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눈, 코,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활동보드' 제품에서는 납 함유량이 부위별로 기준치 대비 158배(지퍼 슬라이더, 풀러 노란 페인트) 검출됐습니다.

'색연필'에서는 바륨이 기준치 대비 최대 2.3배 높게 나왔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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