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은 없어' 방귀→감전까지, 많이 내려놓은 고경표… 은퇴설 부를까 [첫방기획]

김진석 기자 2024. 5. 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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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없어' 고경표가 많은 걸 내려놨다.

1일 저녁 첫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연출 장지연)는 통제불능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강한나)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다.

앞서 '비밀은 없어' 제작발표회에서 고경표의 '은퇴설'에 대해 언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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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비밀은 없어' 고경표가 많은 걸 내려놨다. 콧구멍을 뒤집고, 지독한 방귀를 선보였으며 감전까지 당했다.

1일 저녁 첫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연출 장지연)는 통제불능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강한나)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다. 1회에선 송기백(고경표)의 고단한 회사생활이 공개됐다.

앞서 '비밀은 없어' 제작발표회에서 고경표의 '은퇴설'에 대해 언급된 바 있다. 장지연 감독은 "(고경표가) 워낙 연기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라 은퇴를 한다고 해도 번복을 할 것 같다"라며 "고경표 씨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 연출로서 정말 고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은퇴설은 다른 작품을 찍지 못할 정도로 이미지의 변신을 가져갔다는 의미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이날 첫 방송에선 아나운서 송기백이 황당한 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드러났다. 함께 뉴스를 진행하는 여 앵커와 '뛰는 형님들'에 출연 중인 김성훈(김원훈)이 불륜 관계인 것이 드러난 상황. 해당 앵커의 남편이 뉴스룸까지 찾아왔고, 그는 씩씩 거리며 카메라에 얼굴을 들이대고 "가정파괴범 김성훈, 제 아내가 김성훈과 불륜 관계다"라고 공표했다. 그는 송기백의 마이크에 말을 전하기 위해 송기백을 테이블에 납작 눕히고 소리를 질렀고, 송기백은 얼굴이 크게 짓눌렸다. 송기백은 눈보다 콧구멍이 큰 모습으로 캡처된 모습이 여기저기 떠돌게 됐다.

이에 동료 아나운서 윤지후(고규필)는 "네 얼굴의 존엄성을 다 해치고 있던데"라고 걱정했고, 송기백은 "뉴스의 존엄성을 해치는 것보단 낫다"라고 대답했다. 선배 아나운서에게 선을 넘는 말들을 들은 송기백은 스트레스로 인해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뉴스를 걱정하던 그는 온우주를 처음 만났고, 엘리베이터에 갇힌 채 지독한 방귀를 남겼다. 코를 막고 "이 정도면 싼 거 아니냐"라고 말하는 온우주를 향해 "방구가 아니라, 방귀가 옳은 표현"이라며 너스레를 떠는 모습까지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진지한 목소리로 시를 읽다가 새들의 울음소리를 흉내 내는 장면도 웃음 포인트였다. 온우주는 이를 통해 송기백의 예능 잠재력을 알아보고 예능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결국 '뛰는 형님들'에 합류한 뒤 온우주에게 잔소리를 듣던 중, 재채기를 하며 고압 전선에 손을 대며 감전을 당했다. 그 이후 송기백은 말을 가려서 할 수 없게 됐다. 온우주에게 "시끄러워서 머리가 깨질 것 같다. 저리 안 가냐"등의 막말을 내뱉었고, 갑질을 일삼는 아이돌에게도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날렸고 송기백은 "내가 아니야"라며 믿을 수 없다는 듯 소리쳤다.

고경표는 한 회만에 재밌게 움직이는 얼굴 근육, 상황에 맞춰 변화하는 표정, 그리고 몸개그를 수반한 액션과 리액션까지 선보이며 대차게 망가졌다. 그는 망가진 부분뿐 아니라 아나운서 특유의 발음과 호흡을 잘 구현하며 안정적인 딕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와 호흡을 맞추는 강한나는 통통 튀는 예능 작가의 면모를 잘 표현해내 고경표와의 케미를 암시했다.

거짓말을 하지 못하고 진실만을 말한다는 점에서는 영화 '정직한 후보'와 비슷한 코미디를 선보일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이에 장 PD는 "거짓말을 못하게 된다는 건 당사자는 당황스럽지만, 보는 사람은 우스꽝스러운 재미가 있다. 아는 맛이 제일 맛있는 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첫 회엔 거짓말을 하지 못하게 되는 이유가 드러난 만큼 앞으로의 이어질 송기백의 속 시원한 솔직한 한마디 한마디에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비밀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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