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로봇 시장 143조 전망… 삼성·LG, 로봇사업 확장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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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로봇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제품 출시는 물론 핵심 기술 연구를 지속해서 진행하고 로봇 전문기업 지분 인수에도 나서는 등 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LG전자는 2030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중 하나로 일찍부터 로봇 사업을 점찍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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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자율주행배송 '클로이' 공급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로봇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제품 출시는 물론 핵심 기술 연구를 지속해서 진행하고 로봇 전문기업 지분 인수에도 나서는 등 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로봇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용화하는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에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배송 로봇인 'LG 클로이 서브봇'을 공급하는 형태다.
양문형 LG 클로이 서브봇은 4칸의 양문형 서랍에 최대 30㎏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다. 6개의 바퀴에 독립 서스펜션(충격 흡수 장치)을 적용했고 전면에 10.1인치 디스플레이 탑재했다.
이는 로봇 사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이다. LG전자는 2030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중 하나로 일찍부터 로봇 사업을 점찍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미 서빙 로봇과 안내로봇, 물류 로봇 등을 다수 선보였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튀김 제조용 로봇인 '튀봇'도 치킨 프랜차이즈에 납품 중이다.
연구 개발도 지속한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술대회인 '표현 학습 국제 학회(ICLR) 2024'에서 '공간 인식률을 높인 AI 기술'을 공개하는데 이는 로봇 분야의 핵심 기술인 '공간 인식률'을 높일 기술로 꼽힌다. '공간 인식률을 높이는 기술'은 AI 기술로 두 이미지를 비교해 유사성과 차이점을 분석하고 이미지에 나타나는 물체의 위치와 형태를 파악·예측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를 활용해 사람, 동물 등이 움직여 위치가 변하거나 조명으로 밝기가 달라져도 로봇의 위치를 정확히 인식하고 움직일 수 있는 지도를 생성할 수 있다.
삼성전자 역시 로봇팔 개발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4.83%를 확보해 2대 주주 지위에 올라섰고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로봇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조 교수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이사, 제어로봇시스템학회 부회장 등을 지낸 로봇 전문가다.삼성전자는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봇핏'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걸음이 불편한 사람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으로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 초에는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축구공 크기의 '볼리(사진)' 또한 개발 중이다. 일상 속 크고 작은 불편을 해소해 주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외출 시에는 가족과 반려동물을 대신 돌봐주는 AI 컴패니언 로봇이다. 이와 관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3월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를 찾아 "(볼리를)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과 연계하는 방안을 고민해 달라"며 "독거노인을 위한 기능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주문한 바 있다.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면서 기업들의 관련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362억달러에서 오는 2026년 1033억달러(약 143조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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