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악재 털어낸 아모레·LG생건…"올해 해외 영토 확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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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양대 산맥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올해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면세점을 포함한 국내 매출이 다시 활기를 찾은 가운데, 미주와 유럽·중동 등 해외 판로 확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올 1분기 매출 9115억원, 영업이익 726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생활건강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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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매출은 감소…미국·유럽·중동 수익성 확보
LG생활건강, 매출·영업이익 모두 전년比 동반 상승
국내 온·오프라인 고성장…중국·북미 사업 수익 개선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K뷰티 양대 산맥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올해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면세점을 포함한 국내 매출이 다시 활기를 찾은 가운데, 미주와 유럽·중동 등 해외 판로 확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올 1분기 매출 9115억원, 영업이익 7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줄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9% 늘었다.
이 가운데 국내 매출은 5636억원으로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4억원으로 27.8% 늘어났다.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 개선과 면세 채널의 매출 두 자릿수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이번 1분기 실적은 수출 다변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아시아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2.4% 하락한 33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미국과 유럽, 중동 등 시장에서 수익성을 확보하며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서구권에서는 설화수와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됐다. 미주에서는 40%, EMEA(유럽·중동)에서는 52%의 매출이 증가했다.
그간 김승환 대표는 해외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며 아모레퍼시픽의 체질 개선을 이끌었는데, 올해 그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에 있었던 아모레퍼시픽그룹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김 대표는 "지난해 북미와 일본 사업 비중을 확대했고, 영국과 중동 등 신규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생활건강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분기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조7287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1510억원을 기록했다.
전사 매출은 2023년 1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021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성장했다.
무엇보다 화장품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화장품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7409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631억원을 기록했다.
더후 리뉴얼 제품 출시, 국내 온·오프라인 고성장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고, 중국과 북미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동반 상승했다.
이처럼 중국 악재를 털어내며 올해 1분기 반등에 성공한 양사는 향후 해외 시장 다변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주력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각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분명하게 하는 브랜드 코어 강화 작업을 진행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지형 재편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G생활건강 역시 국내에서는 온라인과 헬스·뷰티(H&B)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을 도모하며 북미와 일본·동남아 등 해외 시장의 다변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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