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넘긴 프로야구…너희들이 톱

김하진 기자 2024. 5. 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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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I SSG 제공


득타율 1위는 김혜성
최정 홈런·장타율 선두
정해영 11S 최다
삼진왕은 쿠에바스


지난 3월23일 개막했던 프로야구가 어느덧 한 달이 지나고 5월에 접어들었다.

득점권 타율은 키움의 ‘캡틴’ 김혜성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득점권에서 21타수 11안타 0.524로 5할을 훌쩍 넘겼다.

키움은 이정후, 안우진 등의 이탈과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최약체로 분류됐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쳐 시즌 초반 선전하고 있다. 김혜성 역시 팀의 선전을 약속했던 선수 중 하나다. 올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꾀할 예정인 김혜성은 타격감을 자랑하며 꿈의 무대로 달려가고 있다.

타이틀홀더를 향한 본격적인 경쟁도 시작됐다. KBO리그 개인 홈런 최다 신기록을 작성한 SSG 최정은 “빨리 달성하고 싶다”던 바람처럼 4월까지 11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이승엽 두산 감독을 넘어섰다. 개인 네번째 홈런왕도 도전해볼 수 있는 페이스다.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경쟁 상대는 같은 팀의 한유섬이다. 최정은 장타율에서도 0.691로 1위다.

KT 천성호는 안타(50안타), 득점(30득점)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타점에서는 팀 동료 강백호가 31타점으로 다시 천재 타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LG 박해민은 벌써 20도루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5번째 도루왕에 도전한다.

삼성 외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은 출루율에서 효자 타자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출루율 0.463으로 삼성의 시즌 초반 선전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팀의 승리를 가장 많이 지킨 투수는 KIA 정해영이다. 11세이브를 올렸다. 정해영은 지난달 24일 키움전에서 통산 100세이브를 채우며 최연소 100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했다.

2위로는 삼성 오승환이 8세이브를 기록했다. 아시아 단일리그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경신했다.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이와세가 기록한 407세이브를 넘어 408세이브를 달성했다.

삼진 부문에서는 KT 윌리엄 쿠에바스가 46삼진을 잡아내며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홀드 부문에서는 SSG 베테랑 노경은이 부지런히 등판하며 8홀드를 거뒀다.

10개 구단 9이닝 평균 시간은 3시간 6분이었다. 가장 짧게 경기를 하는 팀은 키움으로 9이닝 평균 소요시간이 2시간 59분으로 3시간이 채 되지 않았다. 가장 오래 경기를 치른 팀은 롯데와 KIA다. 두 팀의 평균 소요 시간은 3시간 11분이다. 경기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롯데는 최하위, KIA는 순위표의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한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연장전을 포함하면 롯데가 3시간 15분으로 가장 길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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