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녀에게 선물한 국내·해외 주식 TOP5는?
부모들이 아이들의 미래를 대비해 주고 싶은 주식은 무엇일까?
지난달 29일 NH투자증권이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성년자 보유 주식 중 국내 주식 1위는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미성년자 보유 주식이란, 대부분 부모가 자녀에게 선물한 것으로 장기 보유해도 가치가 하락하지 않고 우상향할 수 있는 종목들이 꼽힌다. 당장의 시세 차익을 내기보다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식이라고 보는 것이다.
미성년자 고객 중 37.64%가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국내 대표 대장주인 만큼, 20~60대 고객도 보유 1위 주식이었다. 하지만 전체 고객 중 삼성전자 보유자 수 비율은 20%대였는데, 미성년자는 그 비율이 훨씬 높았다. 그만큼 더 미래를 대비하는 주식으로 본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어 2위는 카카오, 3위 삼성전자 우선주, 4위 네이버, 5위 현대차 순이었다. 6위에는 ETF(상장지수펀드)가 등장했는데, TIGER 미국 S&P500으로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됐지만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ETF였다. 한편 60대 이상 고객 보유 종목 1·2위는 삼성전자, 카카오로 미성년자와 같았는데, 3위에 이차전지 관련 주로 분류돼 관심을 끌었던 포스코홀딩스가 올라 있었다. 4~5위는 삼성전자 우선주, SK하이닉스였다.
미성년자가 보유한 해외 주식 1위는 미국의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 ‘애플’이었다. 애플은 20~30대에서도 1위를 차지했지만, 40대 이상에선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위를 차지했다. 자녀에게 애플을 더 많이 사준 걸 보면, 테슬라보다 애플이 더 장기 보유하기 좋은 주식이라고 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어 미성년자 보유 해외 주식 2위는 테슬라, 3위 마이크로소프트, 4위 알파벳, 5위 엔비디아가 뒤를 이었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 각광을 받는 기술주 7개를 가리키는 ' 매그니피센트7(M7) 중에선 아마존, 메타만 미성년자 보유 주식 10위권에 없었다. 한편, 60대 이상 고객 보유 종목 1~5위는 테슬라·애플·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아이온큐(양자컴퓨터 개발 기업)로 미성년자 보유 주식과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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