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배우 반대 父, 안성기에 90도 인사 나 잘 부탁한다고” (아빠하고)

유경상 2024. 5. 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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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이 부친을 향한 그리움과 안성기를 향한 애틋함을 보였다.

이어 박중훈은 "나중에 편집해보니 너무 사랑해주셨는데 당시 10대 때 제가 배우를 하겠다고 했으니까. 저희 때까지도 딴따라 한다고. 아버지가 공직 생활하셔서 반대쪽이라 그렇게 싫어하셨다. 부드럽게 말해서 싫어하신 거지 몇 대 맞기도 했다"고 부친의 배우 반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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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박중훈이 부친을 향한 그리움과 안성기를 향한 애틋함을 보였다.

5월 1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39년차 배우 박중훈이 출연했다.

박중훈은 부친에 대해 “25년 전에 돌아가셨다. 살아계시면 90대 중반이다. 현대사를 다 겪은 분이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서 6.25 한국전쟁이 일어나서 전쟁에 참여하고 공무원 생활을 30년 넘게 하셨다. 고생한 세대”라고 말했다.

이어 박중훈은 “나중에 편집해보니 너무 사랑해주셨는데 당시 10대 때 제가 배우를 하겠다고 했으니까. 저희 때까지도 딴따라 한다고. 아버지가 공직 생활하셔서 반대쪽이라 그렇게 싫어하셨다. 부드럽게 말해서 싫어하신 거지 몇 대 맞기도 했다”고 부친의 배우 반대를 말했다.

박중훈은 “아버지가 굉장히 반대하시다가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영화가 1987년 개봉했다. 3번째 작품인데 첫 영화 시사회 때 사람들이 칭찬해주니 의아해하시다가 영화가 인정받고 제가 성실하게 하니까 그때서야 좋아하시더라. 처음에는 반대하다가 제가 열심히 하니까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너무 감사하게도”라고 추억을 털어놨다.

부친은 박중훈이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촬영 중에 돌아가셨다고. 박중훈은 “안성기 선배가 ‘내가 왜 너한테 특별한 감정이 있는 줄 아냐?’ 아버지가 영화제나 행사 때 오시면 저 몰래 안성기 선배를 찾아가서 90도로 인사하고 ‘제 아들 잘 부탁합니다’ 십 수 년을 하셨다고 한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박중훈은 “안성기 선배와 아버지가 20년 차이다. 저를 위해서 안성기 선배에게 고개 숙이고. 저한테 말 안하셨다. 감사했다. 그 모습을 잊지 못해서 제가 실수도 했을 텐데 많이 너그러우셨다”며 “안성기 선배는 제게 아버지이고 큰 선배이고 가장 친한 친구다. 제가 많이 의지한다”고 안성기를 향한 각별한 마음도 보였다.

전현무가 “건강은 괜찮으시냐”며 안성기의 건강을 묻자 박중훈은 “예전보다 좋지 않으신데 그래도 잘 지내신다. 영화계 약속 있을 때는 제가 항상 선배님 모시고 같이 다닌다”고 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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