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약 100만발 사라졌다”…미사일 39기도 실종됐다는데, 이게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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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간 내전으로 고통받던 남미 콜롬비아에서 정부군 탄약 100만발과 미사일이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구스타보 페트로(64) 콜롬비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군 기지에서 백만여 개의 총알, 수천 개의 포탄, 미사일 여러 개가 사라졌다"고 발표했다.
페트로 대통령에 따르면 콜롬비아 중부 톨레마이다와 라과지라주에 있는 두 군 기지에서 5.56mm 탄환 130만발과 수십만 발의 기타 탄환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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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구스타보 페트로(64) 콜롬비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군 기지에서 백만여 개의 총알, 수천 개의 포탄, 미사일 여러 개가 사라졌다”고 발표했다.
페트로 대통령에 따르면 콜롬비아 중부 톨레마이다와 라과지라주에 있는 두 군 기지에서 5.56mm 탄환 130만발과 수십만 발의 기타 탄환이 사라졌다. 이스라엘산 대전차 스파이크 미사일 2기와 님로드 미사일 37기도 실종됐다. 그 외 550발의 로켓 추진식 수류탄 발사대와 수천 발의 수류탄과 박격포가 사라졌다.
페트로 대통령은 실종된 무기들이 콜롬비아 내 무장 단체나 국제 암시장 등으로 흘러갔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 같은 무기 재고 부족에 대한 유일한 설명은 오랜 기간 군에서 민간으로 무기를 팔아넘기는 네트워크가 존재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국방부 및 군 조직과의 공동성명을 통해 국가 안보 조직 내 부패한 조직을 모두 해체하라고 명령했다.
그는 “모든 공권력과 마찬가지로 군 조직은 의심의 여지 없이 부정부패에서 완전히 분리되어야 한다”며 “이것이 콜롬비아 시민들과 군 조직 스스로의 안전을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콜롬비아는 1960년대부터 60년간 이어진 정부군과 게릴라, 정부군과 마약 밀매 갱단 간 무력 충돌로 몸살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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