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의정부의 4계절 특색 살린 ‘하루 여행’
[앵커]
과거 오랫동안 미군이 주둔했던 의정부는 군사도시라는 이미지 탓에 특별한 볼거리가 없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미술과 음식, 이색 스포츠 등 숨어 있는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고 합니다.
황진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2018년 타계한 백영수 화백이 생전에 살던 곳입니다.
도봉산 동쪽 자락, 의정부시 호원동입니다.
한국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백 화백은 이곳을 유난히 좋아했습니다.
[김명애/백영수미술관 관장 : "도봉산이 있고, 수락산이 있고…. 선생님(백영수 화백)이 원체 여기를 좋아했어요. 살림집을 하나 짓고 뒤에다 크게 자기 화실을 하나 지었어요."]
현재는 백 화백의 이름을 딴 미술관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거장의 작품을 감상하기 위한 발길이 끊이질 않는 의정부의 새로운 명소입니다.
의정부에는 미술과 관련된 또 다른 유명 장소가 있습니다.
미술과 책이 융합된 전국 최초의 미술 특화 공공도서관, 의정부미술도서관입니다.
BTS의 리더 RM이 방문한 이후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이 2곳을 즐기면서, 의정부 부대찌개 등 맛집 탐방과 베어브릭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의정부의 '하루여행' 상품이 새롭게 선을 보였습니다.
[소홍삼/의정부문화재단 문화도시지원센터장 :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자원들로 관광 상품화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것으로 생각해서 이번 의정부 하루여행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참가비용은 만8천 원인데, 왕복교통비와 각종 비용 등 5만 원가량의 혜택이 제공됩니다.
참가비용을 웃도는 금액은 정부로부터 받은 의정부시의 문화도시 사업 예산이 사용됩니다.
[김동근/의정부시장 : "의정부를 다니는 것을 통해서 하루의 오붓한 여가와 새로움을 발견하는 선물을 드리고 싶은 것이 의정부 하루여행의 목적입니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여름과 가을, 겨울에도 각 계절의 특색을 살린 '하루여행' 상품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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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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