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밤이 더 화려한 정원’…순천만국가정원 야간 개장 인기

손준수 2024. 5. 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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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지난달 반 년만에 문을 연 순천만 국가정원에 한달 사이 80만 명이 다녀갔는데요.

특히 은은한 조명과 밤에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을 찾는 야간 방문객도 상당합니다.

밤이 더 화려한 순천만 국가정원을 손준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정원과 정원 사이를 잇는 다리 위에 자리를 잡은 우주선 모형.

어둠 속에 불빛이 더해져 우주선 모형은 더 또렷해지고, 조명을 받은 다리 아래 물줄기는 로켓이 금방이라도 이륙할 것 같은 모습을 연출합니다.

[박승현/순천시 오천동 : "낮에 오는 것보다 훨씬 더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거 같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도 빛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거 같습니다."]

기존에 있었던 꿈의 다리를 우주 공간으로 재탄생 시킨 스페이스 브릿지는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합니다.

내부에는 순천만 습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미디어 작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우주선에서 나오면 잔디로 가득 찬 광활한 대지에 꽃으로 표현한 미스터리 서클이 은은한 조명과 함께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봄꽃 150만 송이가 화려하게 수놓은 밤의 정원.

만화 캐릭터에 조명을 장식한 배들은 정원 내 호수를 거쳐 뱃길 따라 순천 도심 동천까지 이어집니다.

야간 정원과 도심 야경, 상쾌한 밤공기까지 즐길 수 있는, 순천 관광의 대표코스입니다.

[김재숙/순천시 왕지동 : "바다도 아니고 강도 아닌 데에서 유람선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정말 좋았고요. 주변에 많이 알려져서 이런 프로그램이 더 활성화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기 웹툰과 EBS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빛과 조형물로 연출한 정원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재개장 한 달 만에 국가정원을 찾은 관람객은 80만 명에 이릅니다.

순천만 국가정원 야간개장은 밤 9시까지 진행되고, 입장권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됩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여·순·광 시장 “전라선 고속철 30분 이상 단축”

여수와 순천, 광양 전남 동부권 3개시 시장들이 전라선 고속철 운행시간 30분 단축을 요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정기명, 노관규, 정인화 세 시장은 최근 건의문을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서울에서 여수까지 고속철 운행 시간을 30분 이상 단축할 수 있는 개선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또 국토부의 '10분 단축안'은 사업 효과가 없고, 지역주민들 역시 깊은 실망감에 빠져 있다고 전했습니다.

광양시, 정부합동평가에서 전남 1위

광양시가 2023년 실적을 바탕으로한 정부합동평가에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평가에서 광양시는 중앙부처 건의 규제 발굴과 공공보육이용률 등의 정량평가, 또 임신·출산 안심환경조성과 자원봉사 활성화 등의 정성평가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습니다.

광양시는 전남 1위 평가로 1억 7천 5백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됩니다.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후보자 공모

고흥 소록도에서 40여 년간 봉사한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사들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제4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의 후보자 공모가 시작됐습니다.

고흥군은 국가와 지역사회에 헌신한 분에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을 수여하기 위해 다음달 28일까지 간호 부문과 봉사 부문으로 나눠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통령상과 국무총리 상으로 상향됐습니다.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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