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공의 블랙리스트' 메디스태프 대표 재소환

임철휘 기자 2024. 5. 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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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이른바 '전공의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메디스태프 대표를 재차 소환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기모 메디스태프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25일 기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첫 소환 조사를 했으며 이튿날인 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기 대표의 자택과 역삼동 메디스태프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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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방해 소지 글 방치해 피해 키운 혐의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이른바 '전공의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메디스태프 대표를 재차 소환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기모 메디스태프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메디스태프에는 지난 3월 전공의들의 사직, 파업 등 집단행동에 동조하지 않고 의료 현장에 남아있는 전공의를 '참의사'라고 표현하며 이들의 개인 정보를 공개한 글이 올라왔다.

이와 관련, 기 대표는 명예훼손 또는 업무방해 소지가 있는 게시글을 방치해 피해를 키운 혐의(업무방해 방조 등)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경찰은 지난 3월25일 기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첫 소환 조사를 했으며 이튿날인 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기 대표의 자택과 역삼동 메디스태프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기 대표는 메디스태프 임직원의 증거은닉 등 혐의 수사와도 연관돼 있다.

앞서 지난 2월19일 메디스태프에는 집단 사직을 앞둔 전공의들에게 병원의 업무 자료를 삭제하거나 변경하라는 내용이 포함된 글이 올라와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당시 한 메디스태프 기술직 직원이 최고기술책임자(CTO) A씨에게 서버의 관리자 계정 비밀번호를 바꿔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지는데, 경찰은 이를 증거은닉으로 보고 이들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증거은닉 혐의와 기 대표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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