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예술의 영화 향연”…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김현주 2024. 5. 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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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독립·예술 영화의 향연, 스물 다섯 번째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늘 밤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국내외 영화인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한층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김현주 기자!

지금 개막식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전주국제영화제의 막이 오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앞입니다.

잠시 뒤, 저녁 7시 30분부터 세계적인 독립·예술 영화 향연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앞서 레드카펫 행사에는 국내외 영화인 7백여 명이 차례로 레드카펫을 밟으며 축제 열기를 더했습니다.

낯익은 배우와 감독이 등장할 때마다 팬들의 환호성과 함께 취재진의 셔터가 터졌습니다.

이번 개막식 사회는 전주영화제와 인연이 깊은 공승연, 이희준 배우가 맡습니다.

지난해 이어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영화 여정을 떠납니다.

개막작인 일본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을 비롯해, 경쟁과 비경쟁 부문에서 모두 40여 개 나라, 2백30여 편의 영화가 팬들 곁으로 찾아갑니다.

[앵커]

이번 영화제도 특별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죠?

[기자]

네,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로 스물 다섯 살, 어느덧 청년기로 접어들었는데요.

한층 성숙한 축제에 걸맞게 전주만의 특별한 영화 프로그램이 벌써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다시 보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흑백필름 속 한국 고전 영화를 디지털로 복원 상영합니다.

또 세계적인 거장, 대만의 차이밍량 감독과 페르소나, 이강생 배우가 함께한 '행자 연작' 10편이 차례로 펼쳐집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극영화와 다큐멘터리가 6편이 마련돼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위로하며 그날의 기억을 기리게 됩니다.

또한 어린이날 등 황금 연휴를 앞두고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합니다.

애니메이션 '인사이드아웃2'의 세계 최초 공개를 비롯해, '토이스토리'와 '업' 등 픽사 영화 11편을 상영하고 관련 테마전도 엽니다.

축제 기간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 시내 곳곳에서는 영화 골목 상영과 씨네 음악 투어, 포스터 전시회 등 부대 행사가 풍성합니다.

봄의 정취 가득한 영화 도시 전주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영화의 향연은 열흘 밤낮을 수놓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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