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바이러스 매개충 발생, 평년보다 7~9일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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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주산지인 경북 북부지역의 기상자료 분석 결과 고추 바이러스 매개충인 총채벌레와 진딧물 발생이 평년 대비 7~9일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일 경북농업기술원이 분석한 기상자료에 따르면 경북 북부지역의 1~4월 평균기온은 4.1도로 평년 대비 1.2도 높다.
경북 북부지역의 총채벌레 발생은 7일 빨라져 이달 14일부터, 진딧물 발생은 9일 빨라져 13일경부터 증가할 것으로 농업기술원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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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 고추 정식 후 이달 중순부터 방제해야
고추 주산지인 경북 북부지역의 기상자료 분석 결과 고추 바이러스 매개충인 총채벌레와 진딧물 발생이 평년 대비 7~9일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기에 지난달 23일 기상청에서 발표한 3개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5~6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매개충의 발생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노지 고추재배 시 정식 후 이달 중순부터 매개충 방제를 해야 한다.
총채벌레 방제를 위해서는 작용기작이 다른 두 가지 이상 전용 약제를 7월 중순까지 10일 간격으로 살포하는 게 좋다. 진딧물 방제를 위해서는 작용기작이 다른 두 가지 이상 전용 약제를 7월 상순까지 10일 간격으로 번갈아서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가지 이상의 농약을 혼용해서 사용할 때는 반드시 농약 회사의 홈페이지 또는 판매처에서 혼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조영숙 농업기술원장은 “올해는 고온의 영향으로 고추 생육 초기 해충과 바이러스 피해가 우려된다”며 “재배 초기부터 예방적인 방제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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