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와르르' 현장 생지옥‥中 고속도로 참사에 '경악'
중국에서 닷새간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는 1일, 현지 시각으로 새벽 2시쯤 중국 광둥성의 한 고속도로.
광둥성 메이저우시와 다부현을 잇는 고속도로 저 멀리에서 끊임없이 시커먼 연기가 솟구칩니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현장 주변엔 경찰과 구조대의 경광등이 번쩍입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뼈대만 남기고 무너져 내린 도로 아래에서 차량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여 있습니다.
날이 밝은 뒤 촬영된 걸로 추정되는 드론 영상을 보면, 사고 현장의 참혹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산간 지역을 지나는 고속도로가 엄청난 규모로 내려앉으면서 차들이 순식간에 추락했고, 흙더미에 매몰된 차량에서는 뿌연 연기가 여전히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도로 침하로 차량 18대가 순식간에 추락한 겁니다.
CC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사고로 19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상자들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붕괴한 노면의 길이는 17.9m, 내려앉은 면적은 184.3㎡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
지난달 광둥성에는 18일부터 며칠에 걸쳐 폭우가 쏟아졌고, 이어서 지난달 27일에는 토네이도까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잇따른 바 있습니다.
▶ ※관련 영상: 광저우 덮친 '공포의 토네이도'‥5명 사망·33명 부상 (2024.04.28/뉴스데스크) https://www.youtube.com/watch?v=ubITY6oDleA
고은상 기자(gotostor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94270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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