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흑해 통로' 오데사에 집요한 공습…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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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를 재차 폭격했다고 우크라이나 국영 우크린폼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전날 밤사이 오데사 지역에 러시아군의 이스칸데르-M 탄도미사일 3기가 떨어져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흑해에 접한 오데사 항구는 세계적인 곡물 생산국인 우크라이나가 밀 등을 선적해 수출하는 중요한 통로로, 러시아가 2022년 2월 전면 침공을 감행한 이래 줄곧 표적이 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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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를 재차 폭격했다고 우크라이나 국영 우크린폼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전날 밤사이 오데사 지역에 러시아군의 이스칸데르-M 탄도미사일 3기가 떨어져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탄도미사일은 격추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패트리엇 방공망이 있어야 탄도미사일 대응이 가능하며, 우크라이나에는 더 많은 방공미사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흑해에 접한 오데사 항구는 세계적인 곡물 생산국인 우크라이나가 밀 등을 선적해 수출하는 중요한 통로로, 러시아가 2022년 2월 전면 침공을 감행한 이래 줄곧 표적이 된 곳이다.
작년 7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안전한 수송을 보장하는 흑해 곡물 협정을 파기하고 우크라이나가 자체 항로로 수출하기 시작한 이후엔 공격이 더욱 빈발해졌다.
지난 29일에도 러시아군의 오데사 공습으로 5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했다. 현지 매체는 러시아군이 집속탄 탄두가 탑재된 이스칸데르-M 미사일을 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6일에는 오데사에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 그를 맞이하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 불과 수백m 앞에서 미사일이 폭발하기도 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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