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 목감기로 콘서트 취소 "공연 중 처음으로 목소리 안나와... 6월 보상공연 진행"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장범준이 건강상의 이유로 콘서트를 당일 취소한 것과 관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장범준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이번 주 목감기에 걸려 콘서트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라고 공지했다.

지난달 30일과 금일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던 장범준은 "오늘 오신 분, 내일 오실 분 콘서트 티켓은 바로 환불 처리하겠다. 먼 길 오시고 따로 시간 내 공연 표 구매해주셨을 텐데 정말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죄송한 마음으로 환불을 더해 오늘 내일 표를 구매하신 분들에게 한해 오는 6월 5일과 6일 보상 공연을 진행하려 한다"면서 "별도의 추가 티켓팅 없이 동일한 좌석 정보로 해당 회 차의 모바일 티켓으로 자동으로 나오니 관람을 희망하는 경우 참석해 달라"라고 보상 방안을 설명했다.

장범준은 또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수 있겠지 했는데 그게 어제였다. 가수를 하면서 처음으로 콘서트에서 목소리가 안 나오는 경험을 관객 분들과 함께 하게 됐다. 이런 상황을 가끔 상상했었는데 실제론 두려움보다 응원해주신 관객 분들 덕분에 평소 하던 공연 느낌하고 다르지 않게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다"라며 공연을 취소한데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나아가 "오는 6월 보상 공연에 와주시면 최선을 다해 좋은 컨디션을 보여드리겠다. 아마 그때가 내가 좋아하는 여름의 시작과 함께 지금 하고 있는 원더 로크 공연장의 마지막 공연이 될 듯하다. 이런 상황을 팬 분들, 좋은 동료 분들과 함께 겪을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적으며 글을 마쳤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