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라이벌 나훈아 은퇴 아쉬워…난 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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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은 1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데뷔 60주년을 맞은 소감 등 가수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나훈아가 저보다 6년 아래다, 다 내 밑의 후배인 줄 아는데 내 후배의 제자다"라면서 "해병대 휴가 나왔을 때 방송국에서 내 친구를 만났다, 그 친구가 요즘 학생들을 키우는 학원을 운영한다면서 제자를 소개했는데 그 친구가 나훈아였다"라고 지난 날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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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가수 남진(78)이 라이벌로 꼽히는 나훈아(77)의 은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남진은 1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데뷔 60주년을 맞은 소감 등 가수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남진은 "마음은 태어난 지 60년인 것 같은데 세월이 빠른 걸 요즘 느낀다"라고 말했다.
또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나훈아가 최근 은퇴를 선언한 것에 대해 "너무 아쉽다, 한창 (노래를) 할 나이인데"라고 말했다.
이어 "나훈아가 저보다 6년 아래다, 다 내 밑의 후배인 줄 아는데 내 후배의 제자다"라면서 "해병대 휴가 나왔을 때 방송국에서 내 친구를 만났다, 그 친구가 요즘 학생들을 키우는 학원을 운영한다면서 제자를 소개했는데 그 친구가 나훈아였다"라고 지난 날을 돌아봤다.
그는 "(나훈아와) 라이벌로 기획해서 장사가 잘되게 했던 것 같다, 그 시절이 있어서 많은 사랑을 받지 않았나 싶다"라고 했다.
남진은 은퇴 관련 질문에 "하기 싫어도 해야 할 때가 온다, 그때까지는 열심히 할 거다, 노래는 내 기쁨이자 삶이다, 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모습으로 떠나겠다"라고 했다.
한편 나훈아는 지난 2월 콘서트 개최 소식과 함께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라면서 은퇴의 뜻을 밝혔다. 나훈아는 1968년 '내 사랑'으로 데뷔해 2020년 신곡 '테스형'까지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국민가수'로 사랑받았다.
지난 4월 27일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마지막 전국 투어 콘서트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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